동대문구청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2명 동선 공개 "PC방-가족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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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청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2명 동선 공개 "PC방-가족 접촉"
  • 박홍규
  • 승인 2020.03.1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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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청이 12일 오후 구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2명 발생과 함께 1차 동선을 공개했다. 

동대문구에 따르면 18번 확진자는 휘경2동에 거주하는 51세 남성 A씨로 9번 환자의 세븐PC방 접촉자로 확인됐다. 동거 가족 2명(누나, 매형)은 자가격리 조치 중으로 12일 중 검사 예정이다. 81세 부친 역시 자가격리 중이며 검사를 앞두고 있다. A씨는 4일 가벼운 기침이 있었으나 9번 확진자와 세븐PC방에 같은 시간에 있었기에 11일 삼육서울병원 선별진료실 검사를 통해 12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동대문구가 밝힌 19번 확진자는 장안2동에 사는 15세 여고생 B씨로, 17번 환자의 여동생으로 검사를 진행한 결과 12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B씨는 특별한 증상이 없었으며, 함께 사는 부모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가 공개한 확진자 2명의 1차 동선을 살펴보면, 우선 A씨는 3일 자택에 머물다 오후에 부동산중개업소, 휘경1동 아버지댁, 휘경1동 메밀칼국수 등을 방문한 후 귀가했다. 4일~6일에는 자택에 머물렀으며, 7일엔 저녁 8시에 인근 식당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8일~10일엔 집에 있었으며 11일 삼육서울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B씨는 이달 1~3일 자택에 머물렀고 4일 오전엔 도보로 솔이비인후과와 경애약국을 다녀왔다. 5~10일엔 집에 있었으며 11일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동대문구청은 확진자 2명에 대한 구체적 이동경로와 동선을 확인중이며, A씨는 삼육병원에 B씨는 서남병원에 입원조치했다고 설명했다. 또, 확진자들의 거주지 및 동선에 대해서도 즉시 소독 조치할 예정이며 추가 심층 역학조사 결과가 완료되면 추가 변경되는 사항을 즉시 공지하겠다고 전했다.

사진=동대문구청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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