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증권사가 2020 도쿄올림픽 개최 무산에 따른 경제 손실의 규모를 분석해 발표했다.
일본 지지통신은 6일 SMBC닛코증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수습되지 않아 오는 7월 예정인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개최가 중단될 경우 약 7조 8000억엔(약 88조838억원)의 경제 손실이 발생한다고 발표한 것으로 전했다.
SMBC닛코증권은 코로나19 확산이 7월까지 장기적으로 이어질 경우 올림픽 개최 중지 가능성이 높다며 이로 인해 일본국내총생산(GDP)가 1.4%가량 낮아지는 정도로 일본 경제에 엄청난 타격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먼저 대회 홍보 및 운송이 포함된 대회 운영비, 관광객들의 식사 및 상품 구입 등 관광 수입의 올림픽 관련 손실이 총 6700억엔(약 7조5661억 원)으로 계산됐다.
여기에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소비가 위축되고 중국 의존도가 높은 부품의 공급이 지연돼 수출입까지 감소되는 것을 모두 합하면 손실 총액은 7조 8000억엔에 이른다는 것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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