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면세점 매출 2조247억원, 전월비 11%↓외국인 급감 "2,3월 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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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면세점 매출 2조247억원, 전월비 11%↓외국인 급감 "2,3월 더 우려"
  • 김윤미
  • 승인 2020.03.05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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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면세점 매출이 2조247억원을 기록해 전월 대비 11% 이상 떨어졌다. 

5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 면세점 매출은 2조247억원을 기록, 작년 12월(2조2847억원)에 비해 11.38% 감소했다. 통계치 비교 대상인 작년 1월(1조7117억원)보다는 18.3%나 상승했지만 이를 기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내외국인 이용객수도 모두 줄었다. 1월 면세점 이용객 중 내국인은 222만3479명, 외국인은 161만3966명으로 집계됐다. 전월보다 각각 2만4153명(1%↓), 15만9063명(9%↓)이 줄어 외국인이용객의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내외국인 매출은 각각 3230억원, 1조7017억원을 기록했다. 

해결과제가 산재해 있음에도 면세업계는 지난해 매출 20조원대 돌파, 올해 초 중국 단체관광객의 방문 등으로 새해를 여는 분위기가 나쁘지않았다. 그러다 이 모든 것은 1월 하순, 특히 설연휴 지나 본격화된 '코로나19'의 습격으로 한순간에 뒤집어졌다. 문제는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된 2월과 3월의 실적이다.   

5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사업권 입찰을 포기한 SM면세점은 올해 2월 매출이 작년 동월대비 50% 이상 급감했다고 밝혔다. 올해 2월 인천공항 T1 출국자수는 1월에 비해 52.9% 감소했다. 1년 전과 비교해도 47.7% 줄었다.

다른 면세점들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아 '코로나19' 확산 이후 40% 이상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업계가 2, 3월 매출 실적을 더 두려워하는 이유다.

사진=한국면세점협회

김윤미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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