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개 광역단체 중 25곳에서 확진자 발생, '비상사태' 홋카이도 가장 많은 77명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 확산으로 연일 새로운 감염자가 판명돼 2일까지 총 980명이 됐다.
일본 후생노동성과 전국지자체 발표 내용을 종합하면 2일까지 코로나19 확진자는 국내 감염자 및 중국인 관광객 260명(6명 사망),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승객·승무원 706명(6명 사망), 전세기 귀국자 14명 등 총 980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감염자에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관련 업무를 한 검역관·구급대원·후생노동성 직원 등 9명도 포함되어 있다.
지역별로 보면 홋카이도(北海道) 77명, 도쿄도(東京都) 39명, 아이치(愛知)현 32명, 가나가와(神奈川)현 30명, 지바(千葉)현 14명, 와카야마(和歌山)현 13명 등 전체 47개 광역단체 가운데 절반이 넘는 25곳에서 감염자가 나왔다.
한편, 인공호흡기를 착용하거나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인 중증 환자는 크루즈선 탑승객 34명과 국내 감염자 23명 등 모두 57명이며 완치 후 퇴원한 환자는 43명으로 집계됐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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