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 점 이상의 작품을 자랑하며 하루 2만 명, 연간 1000만 명 이상 찾는 세계 최고의 미술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 때문에 프랑스 파리 루브르박물관이 1일 문을 닫았다.
루브르박물관은 1일 공식 홈페이지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폐관하기로 했다”고 공지했다.
일본 지지통신은 2일 이 소식을 전하면서 감염을 우려하는 직원들이 근무를 거부해 1일 직원 대표자 300명이 모인 임시회의에서 298명의 찬성으로 1일 폐관이 결정됐다고 보도했다.
루브르박물관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상황이 바뀌는대로 알려 드리겠다"고 밝혔는데 직원 대표자들은 2일 앞으로의 방침을 협의할 예정이지만 다시 문을 열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세계 3대 박물관으로 꼽히는 루브르 박물관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를 비롯해 50만 점 이상의 작품이 있는 곳으로 1일 방문객이 2만명에 연간 약1000만명이 찾는 세계에서 가장 방문자가 많은 미술관이다.
한편, 프랑스 보건부 산하 질병관리국 제롬 살로몽 국장에 따르면 프랑스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일 기준으로 130명, 사망자 수는 2명이며, 지난달 28일 프랑스 정부는 제한된 장소에 5000명 이상의 대중이 모이는 행사를 당분간 금지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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