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밀라노 방문 39세 남성"
상태바
광진구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밀라노 방문 39세 남성"
  • 박홍규
  • 승인 2020.02.28 15: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광진구에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28일 오후 구청 SNS와 문자 알림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공지했다. 이에 따르면, 광진구의 첫 확진자는 지난 19~24일 이탈리아 밀라노로 출장을 다녀온 능동 거주 39세 남성 A씨로 확인됐다. 그는 26일 오후 기침과 목통증에 따라 27일 오전 11시 광진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후 이날 밤 10시경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확진 판정을 받아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다. 

광진구는 첫 확진자의 일부 동선도 공개했다. A씨는 24일 오후 4시 인천공항 귀국 후 청담동 소재 회사 방문 후 귀가했다. 25일 능동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고 26일 오전 10시경부터 아내, 자녀와 함께 능동 꿈맞이어린이집, 구의2동 경원유치원을 잇따라 방문해 상담을 받았다. 상담시엔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다. 이어 11시 30분경 구의2동 바르다김선생 아차산역점에서 음식을 포장구매했다. 이후 5시 30분경 중곡2동 코즈이비인후과 진료실밖에서 처방전만 받았으며 이어 같은 건물에 있는 군자한마음약국에서 처방약을 구입했다. 5시 50분경엔 능동할인마트 방문 후 귀가했다. 

27일 9시 40분경엔 중곡4동 유앤장이비인후과 대기실에서 처방전과 진료의뢰서를 발급받고 같은 건물에 있는 디딤온누리약국에서 처방약을 구입했다. 그리고 10시경 광진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후 귀가했다. 낮 12시 20분경부터 강동구 소재 부모님댁에서 자가격리 중 밤 10시에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다. 

광진구청은 "현재 확진자의 정확한 동선은 질병관리본부와 서울시에서 역학조사 중에 있으며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구 홈페이지 및 공식 SNS상에 신속하게 공개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광진구청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