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전문가들, '코로나19' 앞으로 1~2주가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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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전문가들, '코로나19' 앞으로 1~2주가 고비
  • 이태문
  • 승인 2020.02.2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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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 24일 현재 사망 4명, 확진자 851명

일본 전문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19) 감염 확산은 앞으로 1~2주가 고비라고 밝혔다.

25일 아사히 신문, 니혼게이자이 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일본 정부가 주최한 코로나19 관련 전문가 대책회의에서 전문가들이 "앞으로 1~2주 간이 감염이 급속히 진행될지 수습 가능할지 가늠하는 고비가 된다"는 의견을 내놓은 것으로 보도했다.

아울러 전문가들은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감염 확산 속도를 억제해 되도록 중증자의 발생·사망자 수를 줄이는 것을 최대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감염에 대해서는 "무증상과 가벼운 증상의 사람이라도 다른 사람에게 감염시킨 사례가 있다"며 기침과 재채기 없이도 가까운 거리에서 감염이 가능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전문가 대책회의의 의견을 바탕으로 25일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후생노동상 등과 협의해 코로나19 관련 기본 방침을 결정할 방침이다.

세계보건기구(WHO)도 24일 성명을 발표해 코로나19의 유행이 절정에 달했다는 견해와 함께 세계 곳곳의 감염자 급증에 심한 우려를 표했다. 아울러 각국이 세계적 대유행에 대비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24일까지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요코하마(橫浜)항에 정박한 대형 유람선(크루즈) 다이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확진자 692명을 포함해 전세기편 귀국자 15명, 16개 국내 광역지역 감염자 135명, 중국 거주 일본인 9명 등 총 851명으로 집계됐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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