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사다 패션스쿨, 패션을 통한 한일문화 교류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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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사사다 패션스쿨, 패션을 통한 한일문화 교류 활발
  • 이태문
  • 승인 2020.02.24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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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전문학교 수상·편입학도 지원, 나정명 학장은 “우수한 패션 문화를 일본에 알리기 위해 최선”

서울 사사다 패션스쿨(이하 서울 사사다)이 일본의 패션전문학교들과 문화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24일 서울 사사다에 따르면 21일 이 학교 우수 학생 2명이 일본 사사다 테크놀로지 전문학교(이하 일본 사사다)의 일본 사사다 콤페티션에 참가해 우수학생상을 받았다.

서울 사사다 패션쇼에 참가한 양국 학생들

서울 사사다의 본교인 일본 사사다는 시즈오카현 하마마쓰에 있으며 1928년에 설립된 전통 있는 복장학원이다. 하마마쓰 지역은 면과 실크 등 원단 원산지로 유명하다.

일본 사사다는 매년 서울 사사다 재학생 가운데 2명에게 우수학생상 수여와 함께 왕복 항공권을 포함한 모든 경비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로 38회째를 맞이하는 일본 사사다 콤페티션에 서울 사사다 2명의 재학생이 초청되어 상장과 상품 등을 받았다.

일본 사사다 콤페티션에 참가한 양국 학생들

한편 일본 사사다 패션디자인학과 학생들도 매년 11월 서울 사사다 패션쇼에 초청돼 한국을 방문하고 있다. 서울 사사다 패션쇼를 참관해 한국의 우수한 디자인 역량과 창의력을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이 학교 재학생들이 문화복장학원의 초대를 받아 방문하기도 했다. 도쿄 신주쿠에 위치한 문화복장학원은 1926년 일본에서 최초로 설립된 패션 전문학교로 세계적인 디자이너를 다수 배출한 기관이다.

학생들은 문화복장학원에서 준비한 영상물과 홍보물 등을 통해 일본 패션 문화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며, 학교 내 시설물을 견학하고 특수 기자재로 실습도 했다.

서울 사사다에서 학위를 취득하고 일본어 능력시험(JLPT)을 2급 이상 취득하면 문화복장학원의 외국인 편입 전형으로 지원할 수 있다.

서울 사사다 관계자는 "이러한 문화적 교류와 소통을 통해 상호간의 발전과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으며, 서울 사사다 나정명 학장은 “한국의 우수한 패션 문화를 일본에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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