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삿포로 눈축제 종사자 '코로나19'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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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삿포로 눈축제 종사자 '코로나19' 감염
  • 이태문
  • 승인 2020.02.21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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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만명 방문한 '삿포로 눈축제' 기간 중 사무 맡아 근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이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일본의 명물 삿포로 눈축제에 참가했던 남성이 확진자로 판명돼 충격을 주고 있다.

20일 교도통신은 홋카이도와 삿포로시가 40대 남성 회사원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발표한 것으로 전했다. 이 남성은 단신 부임해 삿포로 시내에 거주 중이다.

발표에 따르면 이 회사원은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삿포로 눈축제 행사장에 마련된 임시 건물에서 18일 확진자로 판명된 40대 남성과 함께 사무 작업에 종사했다고 한다. 축제 기간 행사장을 찾은 사람들의 규모가 엄청나 2차 3차 감염이 우려된다.

이로써 홋카이도에는 1월 중국 무한시를 여행했던 40대 여성이 확진자로 판명된 이래 삿포로시에 사는 50대와 40대 남성, 남쪽 지역에 사는 60대 남성에 이어 5번째 감염자가 발생했다.

한편, 일본 겨울의 풍물시로 대표적인 축제인 '제71회 삿포로 눈축제'가 지난 2월 4일 개막해 11일 폐막했으며, 지난해보다 약 72만명이 감소한 202만1000여명의 관광객들이 방문했다.

또한 눈축제와 연계해 8일 삿포로문화예술극장에서는 '12th K-POPFESTIVAL 2020'도 열려 한국의 인기 그룹과 유명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석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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