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가토 후생노동상 "지금까지와는 상황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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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가토 후생노동상 "지금까지와는 상황이 다르다"
  • 이태문
  • 승인 2020.02.1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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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감염' 크루즈선 70명 추가로 일본 확진자 408명
일본국민 "이제 와서 뒷북치면 국민 안전은 어떻게"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일본에 사람 간 사람의 감염자가 속출하면서 국민들의 불안감과 정부에 대한 불신감이 커지고 있다. 

 

중국을 방문적이 없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코로나19) 감염자가 연일 속출하자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일본 후생노동상은 15일 기자회견에서 "감염 경로가 알려지지 않은 경우가 다수"라고 언급한 뒤 "지금까지와는 상황이 다르다"고 털어놓았다. 아울러 "감염상황 판단을 위한 의학적, 과학적 평가에는 전문가의 판단이 필요하다"는 강조했다.

이에 후생노동성은 고령자나 지병이 있는 사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의료기관의 전문외래에서 진찰 여부 판단기준을 만들 계획이다.

아울러 가토 후생노동상은 16일 저녁에 내각 관방 전문가 회의를 개최해 국내 감염 상황 평가 및 피해 확대 방지 대책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본 요코하마(橫浜)항에 격리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16일 집단감염으로 다시 70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날인 15일 사람 간 사람 감염을 포함해 일본 국내 거주자 12명의 감염이 추가 확인된 상태라 일본 국내의 누계 확진환자는 408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도쿄도에서 새로 감염이 확인된 이는 모두 일본인으로 도쿄의 40대~80대 남성 6명, 50대와 60대 여성 2명, 와카야마의 50대 및 60대 남성 2명, 50대 여성 1명, 아이의 60대 여성 1명 등 총 12명이다.

또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인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는 유람선 승객·승무원 355명, 검역관 1명, 구급대원 1명, 그리고 전세기 편으로 귀국한 13명과 그외 38 명 등 총 408명으로 감염자가 늘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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