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준법감시위 공식 출범, 5일 첫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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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준법감시위 공식 출범, 5일 첫 회의
  • 김상록
  • 승인 2020.02.0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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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의 윤리·준법 경영을 감시하는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4일 공식 출범했다. 5일 서울 삼성생명 서초타워에서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선다.

대법관 출신 김지형 삼성 준법감시위원장은 이날 "삼성그룹 7개 계열사들(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화재)이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를 설치·운영하기로 합의하고 공동으로 체결한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협약'에 대해 3일까지 각 계열사 이사회 의결 절차가 가결, 종료됐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그 동안 위원회의 출범에 깊은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위원회가 제 역할을 다해 나갈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삼성 준법감시위는 삼성 계열사 외부에 설치된 독립 위원회다. 지난해 12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국정농단 사건 관련 파기환송심 재판부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부장판사)가 그룹 전반의 준법체계를 감시할 제도 마련을 요구하면서 만들어졌다.

삼성 준법감시위는 김 전 대법관을 비롯해  고계현 소비자주권시민회의 사무총장, 권태선 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 공동대표, 김우진 서울대 경영대 교수, 봉욱 변호사, 심인숙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외부 위원 6명이 참여한다.
삼성 내부에서는 이인용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이 유일하게 참여한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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