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인기만화 '원피스' 실사드라마로 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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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인기만화 '원피스' 실사드라마로 제작된다
  • 이태문
  • 승인 2020.02.0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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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10개 에피소드로 시즌1 제작해 전세계 독점 방영

일본의 인기 만화 ‘원피스(ONE PIECE)’가 처음으로 실사 드라마로 제작된다.

세계 최대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Netflix)는 지난달 30일 할리우드판 실사 드라마 원피스를 총10화 분량으로 제작해 전 세계 독점 방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실사 드라마 원피스 시리즈는 미국 영화사 투마로우 스튜디오가 제작하며, 원피스 판권을 가진 일본 슈에이샤(集英社)도 드라마 제작에 협업한다. 또한 만화 원작자인 오다 에이이치로(尾田栄一郎)도 프로듀서 자격으로 드라마 제작에 참여한다.

 

오다 에이치로는 이날 원피스 공식 트위터에 친필 일본어 메시지를 통해 실사 드라마 제작을 공식 발표했다. 아울러 전세계 팬들을 위해 한국어를 비롯해 각국의 언어로 메시지를 번역해 함께 올렸다.

"이 작품의 제작 발표를 2017년에 했다. 하지만 이런 일은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촬영 전 준비 과정이 더디게 진행되었는데 이제 드디어 중대 발표를 할 수 있게 되었다"고 소개한 뒤 "세계적인 스트리밍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회사 넷플릭스가 대대적인 프로덕션 지원을 하기로 했다.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고 밝힌 뒤 "시즌 1의 10개 에피소드는 어디까지 이야기가 진행되는가? 누가 출연하나? 등등 질문이 많겠지만 조그만 더 기다리면서 관심 갖고 지켜봐 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1997년부터 '주간 소년점프'에 연재를 계속하고 있는 만화 '원피스'는 해적 루피가 해적왕이 되기로 결심하고 바다를 탐험, 동료들을 만나면서 겪는 모험기로 일본은 물론 국내에서도 뜨거운 사랑을 받은 시리즈다. 

슈에이샤에 따르면 원피스 만화는 30개국 이상의 언어로 번역됐으며, 전 세계 4억6000만부가 판매됐다. TV애니메이션은 1999년부터 방영됐으며, 극장 애니메이션은 1999년부터 지금까지 거의 매년, 총 14개 작품이 상영됐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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