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지난해 영업이익 27조 7685억원…전년 대비 52.8%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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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지난해 영업이익 27조 7685억원…전년 대비 52.8% 감소
  • 김상록
  • 승인 2020.01.3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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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작년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52.8% 감소한 27조 7685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대비 5.48% 줄어든 230조 4009억원이며 순이익 역시 21조 7389억원으로 50.98% 줄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3.7% 줄어든 7조160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59조8848억원과 5조2271억원으로 나타났다.

주력인 반도체 부문이 매출 16조7900억원, 영업이익 3조45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4분기 메모리는 서버 고객사의 지속적인 수요 증가와 함께 5G 영향에 따른 주요 응용처의 수요 확대로 견조한 수요 증가세를 보였다"며 "올해 1분기 메모리는 모바일과 서버 등 일부 수요는 견조하나,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수요 하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IM(IT&모바일)부문은 매출 24조9천500억원, 영업이익 2조5200억원을 나타냈다. 플래그십 모델 판매 감소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하락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소폭하락했다. 삼성전자는 5G 제품군과 신규 디자인을 적용한 폴더블 제품으로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중저가 모델 라인업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네트워크는 해외 5G 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소비자가전(Consumer Electronics) 부문에서는 매출 12조7100억원, 영업이익 81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도 대비 매출은 8%, 영업이익은 19% 증가하며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QLED∙초대형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로 TV 사업의 실적이 증가했고, 생활 가전 사업은 비스포크 냉장고, 대형 건조기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해 전년 대비 실적이 증가했다. 2020년에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가전과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하는 한편, 시스템 에어컨 등 B2B 사업을 강화하고 온라인을 통한 판매도 늘려갈 방침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올해 1분기 실적 하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반도체 사업의 서버·모바일용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보이지만 비수기 영향에 따라 실적 하락이 전망되며 디스플레이 사업은 주요 고객의 수요가 둔화되고, 대형 패널은 비수기 아래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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