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 기구-방역 활동 총력" 면세업계, 신종 코로나 nCV 대응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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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 기구-방역 활동 총력" 면세업계, 신종 코로나 nCV 대응 비상
  • 김윤미
  • 승인 2020.01.2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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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

중국 관광객들의 방문이 잦은 면세점들이 비상대책기구 가동,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방재 소독 실시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와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위해 지난 24일 대표이사를 위원장으로 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상시 대응 체계를 가동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비상대책위원회 가동 조치에 따라 ▲전 직원 일일 발열 체크 의무화(발열 직원 조기 귀가 후 의료기관 진료)를 실시한다. 또, 매장에서는 ▲매장 및 인도장 근무자 마스크 착용 의무화 ▲매장 및 인도장 주 2회 방재 소독 실시 ▲손소독제 매장 내 배치 확대(안내데스크 및 계산대 등) ▲고객 마스크 지급 등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중국 방문 직원 귀국 후 14일간 휴가 조치 후 관찰 진행을 실시하며 ▲임산부 및 만성질환 직원을 대상으로 휴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롯데면세점은 고객과 직원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향후 상황 변화에 따른 신속하고 추가적인 대응 조치들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질병관리본부, 인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등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해 유기적 대응을 이어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신라면세점은 "안전환경 관련 별도 담당부서(안전환경)를 통해 보건복지부 등 관계기관의 지침에 따라 위기단계별로 고객과 임직원들이 과도한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하면서 안전이나 위생에 대한 회사의 대응에 신뢰를 갖도록 차분하게 엄중한 대응을 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보건복지등의 지침(경계 단계)에 의거해 활동을 강화, 고객과 임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관련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신라면세점은 ▲국가 질병관리본부,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지속-보건용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위생 강화 ▲TR부문장 한인규 사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대응 TF 가동 ▲직원 출입구 발열 감시 열화상 카메라 가동, 임직원(협력사 포함) 보건용 마스크 착용, 고객 마스크 지급, 전문 방역(주 1회 이상) 및 영업장 자체 소독(일 1회 이상) 등 영업장 사전 예방활동 강화 ▲각 부서 단위별 매일 2회(출근시, 오후 4시) 체온 측정, 조직활성화 행사 등 외부 행사 자제(협력사 포함) 등 임직원 사전 예방활동 강화 등을 진행한다.

신세계면세점도 직원들에게 1회용 마스크 배포 및 착용 의무화, 손세정제 전 매장 비치, 방역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29일 강남 명동 두개 점포 방역을 진행하고 안내데스크에 손 소독제와 마스크를 비치한다. 고객, 가이드에게도 마스크를 지급할 계획이다. 또, 판매직원 대상 발열검사를 실시한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설 연휴 전날인 지난 23일 대표이사를 위원장으로 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매일 발열 여부를 확인하고 열이 있는 직원은 조기 귀가한 뒤 의료기관 진료를 받도록 했다. 또, 오는 29일부터는 주요 출입구에 발열 여부를 감지하는 열화상 카메라를 가동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국을 방문한 직원은 귀국 후 휴가 조치 후 경과를 관찰하고 임산부와 만성질환 직원을 대상으로 휴직 조치도 할 예정이다. 

이밖에 매장에서는 근무자에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손 소독제 비치도 늘렸다. 매장을 방문하는 외국인 고객 중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고객에게는 무료로 마스크를 증정하며, 영업장은 수시로 소독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면세점 관계자는 "고객 및 직원들이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다양한 조치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질병관리본부·인천공항공사 등 관계 기관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해 유기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윤미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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