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3명 중 2명은 동남아행, 일본 대신 대만...유럽도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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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3명 중 2명은 동남아행, 일본 대신 대만...유럽도 인기"
  • 김윤미
  • 승인 2020.01.0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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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이베이의 쇼핑거리 서문정, 대만관광청 제공

새해 첫 휴가를 보낼 수 있는 설 연휴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행객 3명 중 2명은 동남아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두투어에 따르면 올해 예약률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일본과 홍콩의 여행객 감소를 다른 지역이 상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지난 수개월간 높은 성장세를 보인 대만, 말레이시아 등이 설 연휴에도 높은 인기를 이어간 가운데 특히 일본악재의 최대 수혜지인 대만이 작년 대비 두 배 가까운 성장으로 단거리 여행지 중 최고 인기를 보였다.   

항공좌석 공급 증가로 코타키나발루가 높은 판매율을 보인 말레이시아가 70%대 성장한 것을 비롯해 인기 휴양지, 사이판 또한 말레이시아 버금가는 증가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베트남과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이 전체적으로 강세를 띠었다.

설 연휴 동남아 비중은 65% 내외로 전체 여행객 3명중 2명이 동남아 여행을 계획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거리 여행지만 선호할 거 같은 4일간의 짧은 연휴에도 올해는 유럽의 인기가 돋보인다. 특히 터키와 스페인 등 지중해 지역이 높은 인기를 얻으며 유럽의 40% 가까운 성장을 견인했다.

모두투어 담당자는 “개인의 삶에서 휴식과 여행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부각되고 사회적으로 장기휴가에 관대해지는 등 장거리 여행을 즐기려는 트렌드가 지속되고 있다”라며 유럽여행 인기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모두투어는 설 연휴를 비롯해 자사의 동계성수기 기간 예약률이 전년실적을 웃돌고 있어 1월과 2월 해외여행객이 지난해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모두투어

김윤미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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