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NHK홍백가합전 시청률 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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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NHK홍백가합전 시청률 역대 최저
  • 이태문
  • 승인 2020.01.02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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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34.7%, 2부 37.3%, 역대 최고는 1963년 81.4%

지난해 31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제70회 NHK홍백가합전(紅白歌合戦)'의 시청률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2일 닛칸스포츠 등 일본 언론들은 제70회 NHK홍백가합전의 평균시청률이 제1부 34.7%, 2부 37.3%로 지금까지 최저 시청률이었던 2015년 2부 39.2%보다 낮아져 2부제로 진행된 1989년 이래 가장 낮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참고로 1963년 81.4%가 최고의 시청률이다.

'꿈을 노래하자'를 테마로 새 연호 ‘레이와(令和)’의 첫해이자 제70회 NHK홍백가합전을 기념하기 위해 럭비월드컵 베스트8에 진출한 일본 국가대표 선수들의 분투를 테마로 한 노래를 선보였다.

또한 기타노 다케시 감독이 가수로 무대로 올라 자신이 작사하고 작곡한 '아사쿠사 키드'를 열창하였고, 올해까지 활동하고 쉬는 인기그룹 아라시(嵐)가 피날레를 장식하는 등 수많은 볼거리를 제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한국가수로는 유일하게 인기 걸그룹 트와이스(TWICE)가 2017년 이후 3년 연속 무대에 올라 히트곡 메들리로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한편, 연말연시를 즐기는 사람들의 생활 패턴도 다양해지고, 민방을 중심으로 시청자들의 취향에 맞는 여러 특집 프로그램들이 방송되는 가운데 30% 이상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것도 대단하다는 목소리도 많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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