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손석희, 방탄소년단 소속사 법적 분쟁 오보 인정 "비판 겸허하게 받아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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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손석희, 방탄소년단 소속사 법적 분쟁 오보 인정 "비판 겸허하게 받아들여"
  • 김상록
  • 승인 2019.12.1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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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뉴스룸' 캡처
사진=JTBC '뉴스룸' 캡처

그룹 방탄소년단과 소속사가 수익 배분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다고 보도한 JTBC '뉴스룸'이 오보를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손석희 JTBC 대표이사는 16일 '뉴스룸'을 통해 "최근 방탄소년단 측이 소속사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는 정황을 보도해드린 바 있다. 후속 취재 결과 실제로 법적 분쟁으로 진행될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손석희 사장은 "방탄소년단 측도 해당 법무법인에 소송을 의뢰하거나 진행한적이 없다고 말했다. 해당 법무법인도 구체적인 내용을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방탄소년단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사전협의 없이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일부 건물을 촬영해 유감의 뜻을 전한다. 또 소송이 진행되지 않았는데 앞선 보도를 했다는 비판과 관련해 진중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고개를 숙였다.

앞서 지난 9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방탄소년단이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수익배분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으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바 있다.

이에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10일 "('뉴스룸')보도 내용은 사실무근"이라며 "방탄소년단 및 부모님들은 당사를 상대로 소송을 포함한 어떠한 법적 조치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짚었다.

방탄소년단의 팬들은 "JTBC 뉴스를 보이콧하고, 언론중재위원회 제소와 방송통신위원회 신고 등의 조처를 하는 한편 JTBC 광고주들을 상대로 불매운동을 전개하겠다"며 JTBC의 사과를 요구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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