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N] 화려한 소품-조명-컬러....호텔서 찍는 크리스마스 인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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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N] 화려한 소품-조명-컬러....호텔서 찍는 크리스마스 인생샷
  • 김윤미
  • 승인 2019.12.0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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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시대, 차별화된 사진의 가치는 연일 상종가다. 특히 각종 모임과 행사가 많은 연말 시즌은 사진 홍수 속 더 화려하면서도 유니크한 컷을 찾게 된다.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한껏 멋을 낸 호텔가는 '인증샷'을 부르는 공간이다. 저마다 다른 소품과 조명, 컬러를 뽐내며 '인생샷' 배경 간택을 기다린다.

먼저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은 연말을 맞이해 ‘골든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호텔의 모든 공간을 트리와 조명으로 장식해 낭만적 분위기를 선사한다. 올해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은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크림색 포인세티아와 금빛 조명을 사용해 호텔 곳곳을 화려하고 고급스럽게 장식 했다. 이와 함께 천장에 닿을 듯 거대한 크리스마스트리가 로비에 자리해 연말 분위기 가득한 포토존을 제공한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의 또 다른 포토존은 아이스링크다. 약 402평방미터 규모의 아이스링크는 화려하게 빛나는 수천 개의 꼬마전구와 서울 야경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찍을 수 있어 연인 및 가족 고객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 왔다. 아이스링크에 마련된 스낵바에서 야외 레저 활동으로 꽁꽁 언 몸을 녹여줄 따뜻한 핫초코, 수제 뱅쇼, 어묵, 떡볶이 등의 스낵 및 음료를 즐길 수 있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안다즈 서울 강남 호텔은 연말 시즌을 맞아 네스프레소와의 협업을 통해 재활용 가능 커피 캡슐을 이용한 독특한 크리스마스 장식을 내년 1월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안다즈 서울 강남은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호텔 경영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도입 및 실천해오고 있다. 이번 크리스마스 장식의 가장 큰 특징은 재활용이 가능한 커피 캡슐을 이용해 만든 조형물이라는 것이다. 

크리스마스 장식은 호텔 입구 및 로비의 거대한 계단에 마련됐다. 먼저 호텔 드라이브존 입구에는 재활용 커피 캡슐로 만든 오너먼트를 장식한 대형 트리가 장식돼 호기심을 자극한다. 로비와 이어지는 고객 대기 공간에는 커피 캡슐 재질인 100% 버진 알루미늄을 재활용한 자전거 모양의 전시물과 소형 크기의 선물 박스 장식이 비치돼 있다. 이어 로비에 들어서면, 크리스마스 장식의 대미인 크리스마스 트리와 대형 크기의 선물 박스가 계단을 따라 이어지며 화려함과 웅장함을 더한다. 레드 카페트로 장식된 계단은 약 15M 길이로 총 4개의 대형 조형물이 비치돼 포토존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는 연말을 맞아 빛을 테마로 한 ‘그랜드 루미에르(Grand Lumiere)’를 주제로 다양한 조형물과 트리를 올해 말까지 전시할 예정이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모던 시티 크리스마스(Modern City Christmas)’를 부제로 실버와 바이올렛 컬러로 북유럽의 오로라를 환상적으로 표현했다. 고급스러운 소재의 크리스마스 장식과 다양한 크기의 조명 볼로 화려함을 극대화했다. 메인 트리 상단에는 은하수 조명으로 꾸며진 샹들리에 장식을 설치해 은하수가 눈앞에 펼쳐진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켜 도심 속에서 화려한 크리스마스를 느낄 수 있다. 몽환적 느낌의 대형 은빛 트리 앞은 연말 최고의 포토 스팟 중 하나라 할 만하다.

이 밖에도 호텔 외부 분수대에는 ‘꽁꽁 언 겨울의 분수’를 표현하기 위해 물이 흐르는 듯한 형태로 만들어진 LED 조형물을 설치한다. 분수 주변에 다양한 컬러의 조명 오너먼트들을 배치해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크리스마스 무드를 자아낸다.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는 호텔 최고층인 41층 로비에 실제 동물들을 모티브로 그 동물의 습성, 생김새를 연구해 마치 실제 동물을 보는듯 구현해 낸 호주 인형 브랜드 한사토이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선보이는 크리스마스 데커레이션을 세팅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겨울하면 생각나는 하얀색 북극곰과 사슴이 크리스마스 모자와 목도리를 두르고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을 방문한 고객들을 반갑게 맞이하는 포토존이자 크리스마스 데코레이션으로 연말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귀여운 북극곰은 물론, 움직이는 사슴 인형 등 호텔 41층 로비에 위치한 이번 크리스마스 데코레이션은 객실 이용객은 물론, 피스트 혹은 로비 라운지, 바 방문 고객이 접근하기 쉬운 위치에 세팅돼 있어 눈길을 끈다.

글래드 호텔앤리조트에서는 ‘마이 시크릿 크리스마스 룸(My Secret Christmas Room)’ 콘셉트의 크리스마스트리 장식을 전 지점의 특색에 맞게 꾸미고 크리스마스 포토존 이벤트를 25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크리스마스 장식은 SNS 채널을 통해 자신을 드러내고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Z세대의 취향을 파악하여 글래드 호텔 지점별 특색을 담은 컬러를 포인트로 포토 스팟을 기획했다는 설명이다. 호텔명과 크리스마스의 설렘을 담은 ‘글래드 크리스마스(GLAD Christmas)’의 문구와 함께 나만의 아늑하고 포근한 방을 연상시키는 공간에 마련된 푹신한 소파에 앉아 인증샷을 남길 수 있도록 포토존을 만들었다. 

서울의 글래드 여의도, 글래드 라이브 강남, 글래드 마포는 각각 로비에 그린, 레드, 화이트를, 메종 글래드 제주는 화이트 골드를 메인 컬러로 사용해 포인트를 주어 통일감을 갖추면서도 각 호텔 특징을 표현했다. 특히 메종 글래드 제주의 뷔페 레스토랑 ‘삼다정’과 글래드숍에는 싱그러운 감귤 장식으로 포인트를 준 감귤 리스, 트리 등으로 제주의 감성을 담았다. 

제주신라호텔은 로비에 들어서면 2m가 넘는 거대한 트리가 체크인 고객을 반기고 로비 연주자의 라이브 캐롤이 크리스마스를 실감케 할 예정이다.

하늘색과 분홍색 장식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제주신라호텔의 메인 트리는 연말 시즌의 대표적 포토존으로 통한다. 연회장으로 가는 길 곳곳도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해 마치 마법 학교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제주신라호텔의 트리는 지중해 리조트 콘셉트를 반영한 파란계열의 장식물로 꾸며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붉은색 일변도의 크리스마스 트리와 차별화해 포근하면서도 세련되게 꾸며져 있어 주목을 끈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이번 윈터 데코레이션의 테마를 ‘글램(Glam)’으로 하고 메인로비층은 골드빛의 ‘글램 오브 더 골드(Glam of the Gold)’ 무드로, 저층로비는 실버빛 무드로 화려함을 강조했다.

메인로비에는 야자수잎과 등나무 등 트로피컬 소재를 활용해 기존 크리스마스 장식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이색무드로 반전의 묘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기둥에는 골드빛의 메탈릭 미러를 함께 부착해 로비가 더욱 밝고 화려하게 돋보이는 효과를 줬다. 저층로비에는 실버수국과 글리터 안개를 소재로 해 다양한 라이팅 효과로 몽환적이면서도 유니크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플라워 장식과 함께 은은하게 빛나는 샹들리에와 크리스탈 장식으로 더욱 럭셔리한 무드를 느낄 수 있다.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의 로비는 파리의 크리스마스 모습을 구현했다. 화려하게 빛나는 7미터 높이의 에펠탑에 골드와 은은한 실버 컬러가 조화를 이룬 다양한 크기의 크롬볼과 오너먼트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여기에 3미터 높이의 대형 테디 베어 포토존이 크리스마스 트리와 함께 설치됐다. 에펠탑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이 가능해 서울 속 파리의 감성을 선사할 예정이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Banyan Tree Club & Spa Seoul)은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하고 불을 밝혀 연말 분위기가 물씬 풍기도록 호텔을 단장했다.

반얀트리 서울은 호텔동, 클럽동, 더 페스타 등 여러 건물로 나뉘어 있다는 점을 앞세워 각 공간마다 다른 콘셉트의 장식을 선보인다. 우선, 호텔을 들어서는 정문부터 꼬마전구로 화려하게 불을 밝혀 기대감을 한껏 불러일으킨다. 객실과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 몽상클레르 등 레스토랑이 위치하고 있는 호텔동과 클럽동은 각각 골드와 레드 장식의 소품을 적절히 조화시키고 아기자기한 오너먼트로 트리를 장식하는 등 크리스마스 느낌을 한껏 살렸다. 

특히 올해는 호텔동에 크리스마스 트리 주변으로 꼬마 기차가 지나가도록 설치해 이색 볼거리를 제공한다. 반얀트리 서울의 시그니처 레스토랑 ‘페스타 바이 민구’가 위치한 더 페스타는 담벼락과 초록빛 가든부터 실내 공간, 오아시스 아이스링크가 내려다보이는 창가까지 샴페인 골드 컬러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해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꾸며진 프라이빗 빌라에 온 듯한 감성을 이어간다는 설명이다.

JW 메리어트 서울은 ‘겨울 왕국’을 테마로 호텔 실내외를 화사하게 장식했다. 화이트와 스파클링 실버, 샴페인 골드와 레드를 메인 컬러로 리셉션 로비, 더 라운지, 카페 원, 플레이버즈, 타마유라, 더 마고 그릴, 연회 공간 등을 특별하게 꾸몄다. 나뭇가지 트리와 장식, 생화 등을 공간별 모노톤으로 맞춰 심플하고 우아한 고급스러움을 추구했으며, 다양한 종류의 나뭇가지와 깃털, 솔방울, 오너먼트, 라이팅 장식 등으로 섬세함을 더했다. 

사진=각사 제공

김윤미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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