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N] 인천~골드코스트 첫 취항-크라우드펀딩주주모집-기내운동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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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N] 인천~골드코스트 첫 취항-크라우드펀딩주주모집-기내운동프로그램
  • 김윤미
  • 승인 2019.12.0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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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호주 골드코스트 하늘길이 열렸다. 또, 기내 운동프로그램이 도입되며 항공업계 최초로 증권형(투자형)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주주모집도 진행된다. 그런가하면 위탁가정 초청 오페라관람 문화행사가 열려 연말을 훈훈하게 했다.

인천~골드코스트 직항 하늘길 열려

젯스타그룹(Jetstar Group)이 제주항공과 공동으로 지난 8일 인천-골드코스트 직항 노선의 첫 비행기를 띄우며 본격적인 취항을 알렸다.

젯스타 승무원들은 첫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들에게 젯스타 스포츠 타올과 여행용 멀티어댑터 및 캐리어 네임택, 그리고 호주 유명 스낵인 팀탐 등이 담긴 선물 꾸러미를 나눠주며 인천-골드코스트 노선의 첫 취항을 함께 축하했다.

인천-골드코스트 노선은 젯스타와 제주항공이 편명 공유(코드쉐어) 협약을 체결해 공동 운영되며, 매주 수/금/일요일 주 3회 운항된다. 인천국제공항(ICN)에서 오후 10시 15분에 출발해 골드코스트 공항(OOL)에 다음날 오전 8시 30분에 도착하며, 귀국 편은 오전 11시 35분에 출발해 오후 8시 15분에 도착한다.

이번 노선에는 비즈니스 21석과 이코노미 314석으로 이뤄진 보잉 787-8 드림라이너 항공기가 투입된다. 보잉 787-8 드림라이너는 신선한 공기와 습도를 유지해 장시간 비행에도 승객들의 피부와 체내 수분을 지켜준다고 항공사 측은 밝혔다. 아울러 자연 채광과 비슷한 LED 조명 및 큰 창문은 승객들에게 보다 편안한 비행 경험을 제공하고 승객들은 모든 좌석에 마련된 개인 모니터로 비행 중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골드코스트는 호주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휴양지로 특히 아름다운 해변과 서핑 명소로 유명하다. 또, 한국인 관광객들이 호주 여행 시 시드니, 멜버른과 함께 가장 많이 찾는 도시 중 하나로 손꼽힌다.

플라이강원, 크라우드펀딩 통해 일반인주주 모집

강원도 기반 TCC 항공사 ‘플라이강원’이 국내 항공 업계 최초로 증권형(투자형)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일반인 주주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플라이강원의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은 16일부터 내년 1월 초까지 진행되며 투자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크라우디에서 가능하다. 이번 펀딩에 참여한 투자자에게는 배정 금액에 따라 항공권 지급 등 다양한 혜택도 지급될 예정이다.

11월 양양~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운항을 시작한 플라이강원은 강원도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한 신생 항공사다. 국내 항공사들이 선보인 적 없는 TCC(Tourism Convergence Carrier)로, 항공과 관광 상품을 연계한 새로운 사업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를 찾는 해외 관광객 대상 ‘인바운드(In-bound)’ 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풍부한 여행 콘텐츠를 보유한 강원도와 세계를 항공으로 연결하는 게 목표다.

기존 항공사들은 국제선 좌석을 내국인 중심으로 배분했다. 반면 플라이강원은 좌석 점유율의 80%를 외국인 관광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2017년부터 중국 및 동남아 국가 시장 점유율 상위권 여행사 44개 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완료하고 내부 ‘컨버전스’팀을 통해 강원도 여행 상품 및 숙박, 교통 등을 연계한 국제선 모객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플라이강원을 이끌고 있는 주원석 대표는 인바운드 관광 산업에 수십 년간 종사했으며 자본금을 출자한 주주들 역시 여행 사업자 등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전략적 투자자(SI)로 구성됐다는 설명이다.

강원도는 천혜의 자연, 서핑 등 해양 스포츠, 세계 수준의 동계 스포츠 인프라, 그리고 남북 화해 무드로 DMZ 등 다양하고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를 갖고 있다. 이처럼 국제 경쟁력을 가진 강원도의 관광 자원이 플라이강원에게 기회 요인이 될 전망이다.

한편 12일과 14일 각각 서울과 양양에서 주원석 대표가 직접 사업 내용 소개하는 플라이강원의 투자 설명회, ‘크라우디에서 크라우드펀딩-플라이강원 편’이 진행될 예정이다. 투자 설명회 참가신청은 크라우디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기내 피트니스 프로그램 운영

에어뉴질랜드는 피트니스 기업 레스 밀스(Les Mills)의 그룹 피트니스 트레이너팀과 협업해 고객 건강 증진을 위한 기내 웰니스 운동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에어뉴질랜드 승객이라면 누구나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으로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스트레칭과 가벼운 준비운동 및 명상을 하며 여행 중 겪게 될 긴장감 완화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항공사 측은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레스 밀스 트레이너들과 그들의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특히 이코노미 좌석 승객에게 보다 향상된 기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설명이다. 

레스 밀스 강사로 구성된 트레이너 팀이 선보이는 이번 기내 웰니스 운동 프로그램은 에어뉴질랜드 기내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의 다양한 콘텐츠 중 하나이며 이코노미 및 비즈니스 프리미어 좌석에 맞춤화된 각각의 버전으로 승객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위탁가정 초청 오페라 관람

티웨이항공과 대구오페라하우스가 대구 위탁가정을 초청해 특별한 문화행사를 실시했다.

올해 1월 문화활동 연계 사회공헌 활동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티웨이항공과 재단법인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지난 6일 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이 운영하는 대구광역시가정위탁지원센터의 아동과 위탁부모 등 위탁가정 50여 명을 초청해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관람을 실시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특별한 프로그램 진행을 포함해 공연 시작 전 대구오페라하우스 관계자가 위탁가정 대상으로 어려울 수 있는 오페라 공연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는 시간도 함께 가졌다. 이후 티웨이항공이 준비한 저녁 식사를 마치고 다 함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공연을 관람했으며, 이후 대구오페라하우스 관계자 인솔로 백스테이지 투어까지 진행됐다.

이날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관람한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는 오페라 황제 베르디의 대표작으로 이탈리아에서 선보였던 무대와 의상을 그대로 옮겨왔다는 설명이다.

김윤미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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