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은 진화 중] 엔씨 버프툰 GS25 삼각김밥-JSC 분당서울대병원 협약-빛의벙커 반고흐 개막 '게임인가 현실인가'
상태바
[게임은 진화 중] 엔씨 버프툰 GS25 삼각김밥-JSC 분당서울대병원 협약-빛의벙커 반고흐 개막 '게임인가 현실인가'
  • 박홍규
  • 승인 2019.12.06 11: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게임의 영역은 어디까지일까? 엔씨소프트의 버프툰이 GS25와 삼각김밥 프로모션에 나선다는 것 정도는 평범하다. 뒤이어 게임 기업 제이에스씨(JSC)가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VR・AR・MR을 활용한 바이오헬스 산업분야의 연구, 개발, 임상적용 및 상용화’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대단한 일이다. 그리고 제주에서는 빛의벙커가 반 고흐 전을 연다고 알려왔다. 이제 현실이 게임 혹은 몰입 아트로 들어가는 형국이다. 장자가 말한 '접몽'이나 영화 '매트릭스'가 생각난다. 2019년 12월 강추위가 몰려온, 지금이 현실인가? 게임인가? VR 또는 몰입 아트인가?  

㈜엔씨소프트의 웹툰 플랫폼 ‘버프툰(BUFFTOON)’이 ㈜GS리테일 GS25와 6일부터 2020년 1월 2일까지 삼각김밥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프로모션 기간 동안 전국 GS25에서 버프툰 대표 웹툰 캐릭터 3종이 그려진 삼각김밥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뉴참치마요골드, 뉴전주비빔밥, 소고기고추장 등 삼각김밥 6종을 제공한다. 

모든 삼각김밥 구매자는 영양성분표 상단의 스크래치 쿠폰을 확인할 수 있다. 버프툰 내 쿠폰등록 페이지에서 16자리 쿠폰 난수를 입력하면 버프툰 코인(최대 1만원 상당)을 획득할 수 있다. 쿠폰 등록은 버프툰 계정당 5회까지 가능하며, 버프툰 코인은 웹툰, 웹소설, 만화 등 버프툰 모든 콘텐츠 열람에 사용할 수 있다. 

엔씨(NC)는 이번 프로모션을 기념해 선착순 이벤트도 진행한다. GS25에서 카페25 커피를 구매하면 100% 당첨 확률로 경품(버프툰 코인/카페25 아메리카노)을 제공하는 도장을 받을 수 있다. 이벤트 도장(커피 당 1개/하루 최대 6개 지급)은 커피 구매 후 GS 포인트를 적립하면 ‘GS25 나만의 냉장고’ 앱으로 자동 지급되며, 경품은 도장 2장을 모아 응모 가능하다. 이벤트 기간은 12월 31일까지다. 이번 프로모션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버프툰 공식 홈페이지와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이에스씨-분당서울대학교병원, 양해각서(MOU) 체결 

제이에스씨(JSC)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VR・AR・MR을 활용한 바이오헬스 산업분야의 연구, 개발, 임상적용 및 상용화’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양측은 이번 협약으로 △헬스케어 분야에서 VR・AR・MR 적용 가능한 기술에 대한 아이디어 개발 및 임상시험 적용 △VR・AR・MR과 관련한 진단, 진료, 수술, 교육․훈련 등 의료융합콘텐츠 개발을 위한 연구 발굴 △상호 공동 연구개발한 의료융합콘텐츠에 대한 인증, 실증, 기술이전, 서비스 등 상용화를 위해 같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제이에스씨(JSC)는 2016년부터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함께 어린이 환자용 VR 체험형 설명처방 솔루션, VR 보행재활훈련 시스템, 저시력 환자의 시력보완용 VR 솔루션, VR 어지럼증 재활훈련, 건성안 환자 관리 모바일 앱 등 다양한 진료과와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그 동안 진행해온 세계 최초 어린이 환자용 VR 체험형 설명처방 연구 결과에 대한 의료 인허가 획득과 VR을 이용한 실제 환자 대상 최초의 병원 진료 서비스 상용화 및 해외 수출이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오창완 연구부원장은 “VR, AR은 환자 치료 및 의료진 교육 등 의료분야에 다양하게 적용 가능한 영역”이라며 “제이에스씨와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의 견고한 협력을 통해 환자의 행복과 건강을 더 증진시키고, 미래 헬스케어 혁신을 위한 스마트 병원으로서 앞서가는데 도움일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이에스씨(주) 이세환 이사는 “우수한 의료진과 세계 최고 수준의 ICT 인프라를 갖춘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더욱 더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게 돼 기쁘다”며 “그 동안 축적해 온 VR, AR 기술에 5G, AI 등 첨단 ICT를 융합한 확장 연구를 통해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기쁨을 주는 콘텐츠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이에스씨(JSC)는 이번 사업 계약을 기점으로 그 동안 준비해온 중동지역 의료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의료 분야는 물론 국방, 교육 분야의 사업화를 통해 게임 기업을 넘어 실감콘텐츠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눈과 귀로 고흐, 고갱을…'빛의 벙커 : 반 고흐'展 개막 6일부터 
 
불멸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가 12월 6일부터 2020년 10월 25일까지 제주 성산에 찾아온다. 빛의 벙커는 개관작 클림트 전에 이은 차기작으로 ‘반 고흐 전’을 5일 개막했다. 본 전시는 프랑스 몰입형 미디어아트 시스템을 통해 살아 움직이는 이미지로 재탄생해 반 고흐의 명작 속으로 관람객을 초대한다. 화려한 시각적 효과와 웅장한 음악은 예술가의 작품 속으로 들어온 관람객들에게 완벽한 몰입의 경험을 선사한다. 

이번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는 반 고흐의 창의성이 집중적으로 발현되었던 약 10년간 그가 남긴 800점 이상의 회화와 1,000여 점의 드로잉 작품으로 구성됐다. 특히 네덜란드 태생 화가 반 고흐의 강렬한 붓터치를 생동감 넘치는 영상미로 강조했다. 반 고흐 특유의 대담한 색채에 독창성을 더한 표현력을 벙커 벽면과 바닥을 통해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관람객들은 어두운 벙커 안을 자유롭게 거닐며 반 고흐의 ‘감자 먹는 사람들’, ‘별이 빛나는 밤’, ‘아를의 반 고흐의 방’ 등 수많은 명작들에 둘러싸여 빛과 그림자의 끊임없는 소용돌이를 감상할 수 있다. 이는 반 고흐의 감성적이고 혼란에 가득찬 내면세계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게 해준다. 

이번 전시에서는 반 고흐와 가장 강렬한 영향을 주고받았던 화가 폴 고갱의 작품도 함께 만나볼 수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폴 고갱’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은 세계 최초로 빛의 벙커에서 첫 선을 보이는 만큼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고갱의 고향인 브르타뉴로의 회상을 시작으로 고갱이 남긴 수많은 걸작들이 몰입형 디지털 기술을 만나 관람객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어디로 갈 것인가?’ 고갱의 자화상이 전시의 대미를 장식한다. 

빛의 벙커는 성산읍 지역 내 900평 규모의 옛 국가기간 통신시설 벙커를 미디어아트 전시관으로 재탄생 시킨 곳이다. 빛의 벙커는 축구장 절반 크기인 900평의 공간에 90대 프로젝터와 69대 스피커를 배치해 관람객들이 직접 예술가의 작품 속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 

㈜티모넷 박진우 대표는 “이번 반 고흐전은 아티스트의 붓터치나 작품의 질감이 관람객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각 분야의 다양한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전시를 기획했다”며 “관람객이 주인공 되는 몰입형 전시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문화예술에 접근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