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50명만 마실 수 있는 위스키…'발베니 DCS 컴펜디엄' 네번째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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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50명만 마실 수 있는 위스키…'발베니 DCS 컴펜디엄' 네번째 컬렉션
  • 김상록
  • 승인 2019.11.2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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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베니 DCS 컴펜디엄' 네 번째 시리즈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가 20일 싱글몰트 위스키 '발베니 DCS 컴펜디엄'의 네 번째 컬렉션을 국내 출시했다.

'발베니 DCS 컴펜디엄'은 2016년 ‘디스틸러리 스타일(Distillery Style)’ 출시를 시작으로 매년 각기 다른 테마로 5병씩 소개되는 한정판 컬렉션이다.

이번 시리즈 테마는 '상상 그 이상의 위스키(Expecting the Unexpected)'. 57년 경력을 지닌 발베니 몰트 마스터 데이비드 스튜어트의 장인 정신을 담았다. 

제품은 '1971 빈티지'부터 1982, 1992, 1999, 2009까지 총 5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모두 숙성 과정에서 예상했던 것과는 다른 결과가 나왔고, 그것이 오히려 주효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가장 오래 숙성된 제품인 '발베니 1971(47년)'은 깊고 풍부한 오크향과 벌집의 달콤한 맛이 돋보인다.

일반적으로 해당 오크통에서 숙성된 제품이 구현하기 어려운 스파이시한 향미 때문에 생산 초기 단계에서는 표기상의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오해했다. 하지만 자연적으로 발생한 의외의 결과물이었다고.

'발베니 1999(18년)'는 데이비드가 몰트 마스터로 활약한 지 25년 되는 해에 우연히 발견했다. 발베니의 오크통 장인들이 그을린 오크통에서 나올 수 있는 맛과 향을 여러 번 시도해 보는 과정에서 강한 코코넛 향미를 찾은 뒤 제품으로 정식 출시하게 됐다.

데이비드 스튜어트는 "위스키는 늘 계획대로 생산되지 않는다. 수 십년동안 위스키 숙성에 대해 연구하고 기술을 연마했지만 숙성 과정에서 예상치 못했던 뜻밖의 맛과 향, 풍미를 마주할 때마다 놀랍고 또 동시에 즐겁기도 하다. 이러한 위스키의 매력이 고스란히 반영된 '상상 그 이상의 위스키' 시리즈를 통해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했던 발베니를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발베니 DCS 컴펜디엄'은 스코틀랜드의 목재 장인 샘 치너리가 손수 만든 전용 케이스에 담긴다. 잿빛과 황동빛이 어우러지는 색상으로 각 케이스마다 고유 번호가 각인되어 있어 특별함을 더했다.

'발베니 DCS 컴펜디엄 네 번째 시리즈'는 전 세계에 50 세트가 출시됐으며 한 세트 가격은 약 8,000만원. 국내에는 단 한 세트만 출시됐다. 구매를 원하는 고객은 윌리엄그랜트앤선즈 본사로 문의하면 된다.
주문자가 몰릴 경우 추가 수량을 확보할 수도 있지만 여의치 않다면 최초 주문자가 받는다. 

'발베니 1982'는 낱병으로도 구입이 가능하며 완결판 'Malt Masters Indulgence' 시리즈는 내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사진=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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