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의 프리미엄 가정간편식(Home Meal Replacement) 브랜드 '고메'가 매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고메 돈카츠', ‘고메 치킨’, ‘고메 핫도그’ 등 ‘고메’ 프라잉 스낵 제품의 올해(10월 누계) 누적 매출이 750억원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연간 매출 600억보다 25% 성장한 수치다.
월 평균 10% 이상 성장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하면 올해 연매출 1,1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CJ제일제당은 프라잉 스낵 시장의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2017년 21.8%였던 시장점유율은 올해(9월 누계) 24.2%로 2.4%p 상승했다. 지난 9월에는 프라잉 스낵류가 포함된 전체 조리냉동 시장에서 식품업계 최초로 시장점유율 30%를 돌파하기도 했다.
지난 2017년 2,190억원 규모의 프라잉 스낵류 시장은 지난해 2,480억원으로 성장했다. 올해는 3,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프라잉 스낵은 냉동식품 시장 내 새로운 식문화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에어프라이어 보급률 확대가 맞물린 점도 주효했다. 프라이팬에 기름을 붓고 튀기는 번거로운 과정 없이 에어프라이어로 튀김 요리를 보다 편하게 즐길 수 있게 되면서 프라잉 스낵의 수요가 급격하게 확대된 것으로 해석된다.
김숙진 CJ제일제당 냉동혁심팀장은 "향후에도 외식 트렌드와 소비자 니즈를 동시에 반영한 제품 개발을 통해 냉동식품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