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한국전통 침선공예 '누비' 전시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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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한국전통 침선공예 '누비' 전시회 열려
  • 이태문
  • 승인 2019.11.2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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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과 사랑의 누비옷에 높은 관심 속 강습회에 일본인들 몰려

한땀 한땀 정성으로 만든 한국의 누비옷을 만날 수 있는 뜻깊은 전시회가 일본에서 열렸다.

지난 11일부터 19일까지 도쿄 신주쿠의 게이오백화점 6층 다실 교쇼(京翔)에서 열린 한국전통 침선공예 누비전은 연일 많은 일본 사람들이 찾아 다양한 누비옷의 매력을 감상했으며, 직접 구입하기도 했다.

이번 전시회는 누비공방인 아트리에 구리무(求里畝)의 대표 나카야 쇼소(中谷省三)를 중심으로 제자들이 만든 두루마기와 생활복, 그리고 목도리, 도시, 가방, 문방구 등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돼 판매되었고, 전시 첫날부터 5일간 열린 강습회는 금방 예약이 완료돼 한국 전통침선인 누비옷에 대한 일본인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나카야 대표는 "2001년 서울에서 누비옷과 만난 이래 그 소박함과 따뜻함에 푹 빠져 직접 여러 선생님들로부터 가르침을 받아 일본에서도 누비옷의 멋을 전할 수 있게 공방을 차렸다"며 "천연 염료의 깊은 맛을 내기 위해 산과 들에서 채집한 풀과 나무로 옷감을 물들이는 것에서부터 보자기, 누비옷 등 한국전통 침선공예의 보급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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