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이어 아시아나도 3분기 실적 악화...영업손실 57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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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이어 아시아나도 3분기 실적 악화...영업손실 570억원
  • 김윤미
  • 승인 2019.11.1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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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에 이어 아시아나항공도 3분기 실적 악화로 적자로 돌아섰다.

아시아나항공이 14일 공시한 3분기 실적에 따르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1조8351억원, 영업이익 -570억원, 당기순이익 -2325억원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적자로 전환한 것에 대해 ▲한∙일 갈등 및 미∙중 무역분쟁 등의 영향에 따른 여객∙화물 동반부진 ▲환율상승으로 인한 외화비용 증가 ▲국토교통부 ‘정비안전기준’ 강화에 따른 정비비 증가 및 가동률 하락 등을 주요 원인으로 밝혔다.

당기순이익 역시 환율상승 및 올해부터 적용된 운용리스 회계변경(K-IFRS 16)으로 인해 외화환산손실이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적자로 돌아서게 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 담당자는 “한∙일관계의 경색 국면이 해소되지 않고 있고 국내외 경기 둔화로 여객수송 증가율이 정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공급과잉이 지속돼 국내 항공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현재 진행중인 아시아나항공의 매각작업이 연내 완료될 경우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영업전반의 긍정적 영향은 물론 여객상용수요 확대 및 신규 사업시너지를 통한 실적개선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김윤미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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