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옻칠화' 정광복, 첫 일본 개인전 "전통과 모던 그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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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옻칠화' 정광복, 첫 일본 개인전 "전통과 모던 그 사이"
  • 이태문
  • 승인 2019.11.04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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옻칠화의 선구자 정광복 작가가 첫 일본 개인전 '전통과 모던 그 사이'를 11월 17일까지 도쿄 메구로의 문화 공간 '인양 레스토(陰陽+Rest)'에서 열고 있다.

전통 공예에 뿌리를 둔 옻칠로 회화의 가능성을 끊임없이 탐구하고 있는 정 작가는 이번 작품전을 통해 색다른 작품 세계의 매력을 알리고 있다.

첫날 마련된 작가와의 대화에서 정 작가는 옻칠의 역사와 기법을 소개하면서 "옻칠화는 수많은 기법이 하나의 화면에서 조화롭게 표현되는 회화의 종류로 동양의 소중한 문화유산이 새로운 예술운동으로 승화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옻칠 전통과 문화가 생활 속에 널리 자리잡은 일본에서 전시회를 열게 돼 떨리면서도 뿌듯하고, 어떤 반응을 보여 주실지 걱정도 되지만 무척 설렌다"고 덧붙였다.

구상(직선과 사각의 창살)과 비구상(곡선과 번짐 등)의 조화를 통해 <br>​​​​​​​새로운 이미지를 탐구한 작품

세한대학교 회화과 서양화를 전공한 정 작가는 대학 2학년 때 옻칠 공예에 반해 3년간 절에서 불상에 옻칠하기를 배웠다. 또 옻칠의 회화적 가능성을 탐구하고자 중국 칭화대학교 공예미술과 옻칠예술전공으로 석사를 마친 뒤 현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옻칠 자문을 맡고 있다.

글·사진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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