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빅3' 한 마음…GS 이어 CU-세븐일레븐도 액상 전자담배 판매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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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빅3' 한 마음…GS 이어 CU-세븐일레븐도 액상 전자담배 판매 중단
  • 김상록
  • 승인 2019.10.2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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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세븐일레븐이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지난 24일 GS25가 업계 최초로 판매 중단 조치를 내린데 이어 CU,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빅3' 업계가 이 같은 대열에 동참했다.

앞서 지난 23일 보건복지부는 국내외 폐 손상 및 사망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중단을 강력히 권고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CU는 전날 한국면세뉴스에 "정부의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중단 권고 사항을 고려해, 해당 내용을 고객들이 인지할 수 있도록 안내문을 전국 매장에 게시하고 고객 구매 시 관련 사안을 추가로 안내하는 등 고객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라며 "가향 액상담배 4종 (KT&G '시드툰드라' 1종 / JULL '트로피칼', '딜라이트', '크리스프' 3종)의 가맹점 공급을 금일부터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가맹점, 제조사 등의 의견 및 소비자 선택권 등을 존중하여 매장 판매는 유지하기로 했다"면서 "향후 정부 정책이 확정되면 추가 조치를 강구하는 등 적극적으로 협조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세븐일레븐 역시 이날 한국면세뉴스에 "최근 정부의  액상전자담배 사용중단 권고에 따라 26일부터 액상전자담배 4품목의 가맹점 신규공급을 한시적 중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중단대상품목은 CU와 마찬가지로 KT&G '시드툰드라', JULL '트로피칼', '딜라이트', '크리스프' 등 총 4개 품목이다. 가맹점 재고물량에 따른 피해 등 현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고자 경영주단체와의 협의하에 재고 소진시까지 판매는 유지할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향후 액상전자담배에 대한 정부의 성분검증 및 관련방침이 확정되면 이에 적극 협조해 나갈 것"이라며 "가맹점 내에 정부의 사용중단 권고조치 내용에 대한 안내문을 부착하고 카운터 등 고객에게 직접 노출되는 곳에 액상전자담배 진열 자제 권고 등 부가조치도 함께 시행했다"고 말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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