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부니 호텔 '애프터눈티 세트' 인기↑ 작년比 판매 최대 7배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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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부니 호텔 '애프터눈티 세트' 인기↑ 작년比 판매 최대 7배 '껑충'
  • 김윤미 기자
  • 승인 2019.10.2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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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눈티 세트가 가을철 호텔 대표 인기 상품으로 떠오르며 판매율이 급증하고 있다. 많은 호텔들이 가을 시즌에 맞춰 애프터눈티 세트를 새롭게 출시, '인증샷'을 부르는 예쁜 비주얼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최소 10%에서 최대 7배까지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는 것.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로비라운지는 올 가을 우아한 발레리나를 모티브로 한 ‘발롱드스윗 애프터눈티 세트’를 선보여 작년 동기간 대비 2배 이상 판매량이 늘었다고 밝혔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의 1층 로비라운지에서 가을철 선보이는 애프터눈티 세트는 2017년부터 꾸준히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약 35% 가량 판매량이 증가했으며, 올해는 판매를 시작한지 약 한 달 가량 지났지만 이미 작년 두 달 동안의 총판매량을 넘어선 상태다. 

가을 시즌 애프터눈티 세트에 대한 꾸준한 판매량 증가에 대해 호텔 담당자는 가심비 높은 메뉴 구성과 사진 찍기 좋은 아름다운 비주얼을 이유로 꼽았다. 약 11가지의 티푸드를 비롯해 커피, 차 등을 몇 만원대로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인스타그래머블한 메뉴 비주얼로 사진을 찍어 공유하기에도 좋기 때문이다. 여기에 젊은 고객들이 선호하는 온라인 사전예약 결제(네이버 페이) 시 10% 할인 혜택(주중 한정)까지 제공해 만족도를 높였다. 

한편,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30층에 위치한 스카이 라운지에서도 올해 2월부터 오후 시간을 이용해 애프터눈티 세트를 처음 선보여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3개월 단위로 새로운 테마로 메뉴를 선보이고 있으며 이번 10월부터 11월까지는 밤과 호두, 단호박, 사과, 무화과 등 가을의 그윽한 정취를 느끼게 해주는 디저트들을 만날 수 있다. 여기에 루카 카리노 셰프가 단호박을 주재료로 만든 미니 파스타까지 맛볼 수 있어 호텔 최상층에서 누리는 오후의 낭만적인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라운지&바에서는 2017년 국내 특급호텔 최초로 동양식의 디저트를 대나무 도시락에 담아 차와 함께 제공하는 ‘오리엔탈 애프터눈 티세트’를 선보였다. 스시조의 우메시소 마끼, 홍연의 차슈바오, 베이커리의 카스테라와 대나무 도시락과 대나무 트레이에 초밥, 딤섬, 떡, 증편, 마끼 등 동양의 색을 물씬 담겨 있다. 티세트는 일본에서 직접 공수한 다기 세트와 함께 마리아쥬 프레르 차가 함께 제공된다. 서양식 디저트를 원할 경우 에끌레어, 밀풰유, 퀴시 로레인 등으로 구성된 아름답고 달콤한 웨스턴 애프터눈 티세트를 주문하면 된다. 웨스턴 애프터눈 티세트를 주문하면 된다. 

박상훈 라운지&바 박상훈 지배인은 “애프터눈 티세트 올해 9월부터 이달 15일까지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35% 상승했고 10월 주말 예약률도 높은 편이다. 이는 기온이 빠르게 추워지면서 티를 즐겨 보려는 문화와 화려한 디저트의 인증샷 열풍의 인기도 요인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 41층에 위치한 로비 라운지바의 인기 아이템이자 디저트와 티가 함께하는 여유로운 오후를 선사하는 ‘애프터눈 티 세트’가 가을 시즌을 맞이해 제철 과일과 식재료를 이용한 ‘애프터눈 티 세트’로 새단장을 마쳤다. 특히 작년 9월 대비 올해 9월 이용객은 약 7배 이상 증가했다.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의 ‘애프터눈 티 세트’는 코코넛 잣 타르트, 미숫가루 케이크, 호두 당근롤, 사과 깔라만시 등 가을과 어울리는 디저트는 물론, 무화과 샌드위치, 호박 에스푸마 등 간단한 스낵을 포함해 총 11종류의 미니 디저트가 제공되는 ‘애프터눈 티 세트’는 커피 혹은 티가 함께 제공되며 2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구성으로 제공된다. 

기존에 주중에만 맛볼 수 있었던 ‘애프터눈 티 세트’를 주말과 공휴일에도 만나볼 수 있으며, 간편하게 네이버 예약을 통해서도 예약 가능하다.

롯데호텔서울의 페닌슐라 라운지&바는 뷰티 브랜드 ‘지방시 뷰티(Givenchy Beauty, 이하 지방시)’와 함께 애프터눈티 프로모션 ‘2019 머스트 비 르 루즈(Must Be Le Rouge)’를 오는 다음달 말까지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지방시의 대표 아이템으로 꼽히는 립스틱 ‘르 루즈’를 오마주한 붉은 입술 모양의 ‘레드립 초콜릿’, 지방시의 신상 루즈의 컬러를 재현한 ‘쓰리톤 루즈 젤리’, 프랑스식 마쉬멜로우 ‘산딸기 기모브’ 등의 디저트들이 눈길을 끈다. 지방시에서 특별 제작한 티 트레이로 제공되는 13종의 디저트를 2인이 함께 커피 또는 티와 즐길 수 있다. 지방시와의 콜라보 프로모션으로 뷰티와 음식 모두에 관심이 많은 여성 고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면서 롯데호텔서울의 애프터눈티 판매는 전년 동기간보다 현재 주중 20%, 주말 3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랜드 워커힐 서울의 로비라운지 ‘더파빌리온’이 가을을 맞이해 디저트 뷔페 ‘뷰리퓨리:더프린세스’를 12월 1일까지 선보인다. 워커힐은 매년 봄 시즌에는 베리베리 스트로베리(딸기 뷔페)를, 가을 시즌에는 뷰리퓨리 등 계절 식재료의 맛을 전하는 디저트 프로모션을 선보여왔다. 특히 올해 뷰리퓨리는 지난해 동기 대비 판매량이 72% 증가하는 등 고객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고객이 직접 왕녀가 되어 볼 수 있는 소품을 마련한 포토월과 콘셉트를 충분히 만끽할 수 있도록 배치한 대형 왕실 마차, 파티 커튼, 생화로 장식된 드레스 등  ‘인스타그래머블’ 한 요소들이 호텔 곳곳에 자리해 가족 단위 및 여성 모임 등 타깃 고객에 어필한 것이 주요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워커힐 파티시에가 직접 개발한 다양한 메뉴를 통해 사랑스러운 비주얼에 맛도 놓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왕관, 드레스, 진주 등 사랑스러운 아이템을 이용해 만든 왕관 케이크, 핑크 드레스(레이스 모양의 생크림 케이크), 펄 마카롱 등 이번 ‘뷰리퓨리:더프린세스’의 시그니처 디저트를 포함한 총 30여 가지 이상의 디저트와 간단한 식사 메뉴를 맛볼 수 있다. 청포도 타르트, 베리 베리 석류롤, 블루베리 마스카르포네 몽블랑 등의 과일 디저트를 비롯해 지중해식 해산물 부야베스, 랍스타 파게리 파스타 그라탕 등의 핫디쉬, 오픈샌드위치와 유부초밥 등의 콜드디시가 풍성한 테이블을 완성해준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은 가을의 풍미와 향을 즐길 수 있는 ‘가을 애프터눈 티세트’를 출시했다. 작년 가을 시즌 대비 올해 애프터눈 티세트의 판매량이 10% 가량 증가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의 ‘갤러리’에서는 사과, 배, 밤 등의 가을 햇과일로 만든 디저트부터 한입 크기의 핑거 푸드까지 풍성하게 구성된 ‘가을 애프터눈 티세트’를 즐길 수 있다. 3단 트레이에는 스콘 및 함께 곁들여 먹기 좋은 사과잼, 배 콤포트, 클로티드 크림과 사과 트라이플, 몽블랑, 밤 마카롱 등의 디저트가 포함된다. 뷔페 스테이션에서는 배 타르트, 갓 구운 밤 호떡, 밤 머랭 파이, 사과 타르트 등 각양 각색의 가을 제철 과일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의 ‘갤러리’의 ‘가을 애프터눈 티세트’는 다음달 말까지 진행된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후 1시반부터 5시까지이다. 

시즌에 따라 각 계절의 특징을 표현한 애프터눈 티 세트로 고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파크 하얏트 부산의 라운지는 입안 가득 가을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는 ‘가을 애프터눈 티 세트’를 선보인다. 풍요로운 수확의 계절을 맞아 제철 식재료의 가을의 풍미를 즐길 수 있도록 차별화된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가을 애프터눈 티 세트’는 10여 가지의 세이보리 셀렉션, 스위트 셀렉션, 홈메이드 스콘 등으로 알차게 구성돼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배 피칸 타르트, 사과 커피 크림, 감 젤리 무스, 밤 파운드케이크, 팥 크림 에클레어 등의 가을 제철 과일 본연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는 감각적인 디저트를 만나볼 수 있다. 이번 ‘가을 애프터눈 티 세트’는 매일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한편, 매 시즌마다 계절에 어울리는 비주얼과 맛을 가진 애프터눈티 세트를 선보이는 파크 하얏트 부산은 올해 가을 시즌 애프터눈티 세트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 상승했다. 소확행, 가심비 등의 트렌드에 따라 일상에 여유와 행복을 더해 줄 수 있는 다양한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고객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사전 예약 및 현장 판매 추이로 봤을 때 판매량은 전년 보다 계속해서 증가할 전망이다.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강남의 스테디셀러 ‘스타일 애프터눈 티 세트'의 올해 7~9월 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했다. 달콤한 살구쨈과 크림치즈가 조화를 이루는 토스트부터 마카롱, 에그타르트, 마들렌, 그리고 딸기 치즈 타르트, 제철과일러 디저트 타워가 구성되며 영국의 티 브랜드 ‘립톤’의 프리미엄 라인 티 또는 커피 중에 2잔을 선택할 수 있다.

김윤미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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