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면세점 판매 가격, 국내 공식가격 보다도 높아!!
남녀노소를 구분치 않고 쇼핑을 하려면 홍콩을 가라는 말이 있다. 홍콩이 제품도 다양하고 가격도 저렴하다고 알고 저렴한 알뜰항공권을 검색해 고생 끝에 홍콩에서 제품을 구입했다면 성공한 것일까? 충격적이게도 홍콩의 명품 가격이 국내 공식가격 보다도 비싸고 국내 면세점보다는 훨씬 비싼 제품도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일반적으로 쇼핑의 천국으로 알려진 홍콩은 세일 기간의 시작과 끝이 언제부터 언제까지라는 명시적인 규정이 있지는 않다. 보통연말인 12월부터 새해가 시작되는 2월까지 세일이 진행되고 특히 크리스마스 전후와 중국 설날 이전이 홍콩의 세일 피크라고 할 수 있다. 매해 새롭게 시작되는 봄·여름 패션 신상품들도 이 시기에 세일하기에 잘만하면 매우 저렴한 가격에 좋은 제품을 구입할 수도 있다. 여기에 각종 아울렛을 발품팔거나 면세 혜택을 결합하여 여행도 하고 득템의 기분을 한껏 즐기고 싶은 것도 홍콩의 매력이긴하다.
하지만 홍콩이 중국에 반환이 된 이 후 우리 나라와 상황이 비슷하게 중국인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2013년 기준 약 5,400만명이 여행객이 홍콩을 방문했는데 이중 4,500만명이 중국국적으로 파악되었다. 수많은 면세점은 중국인들에 점령당해 중국인 특유의 몽땅 싹쓸이 쇼핑 패턴 때문에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상황이 이러다 보니 홍콩 면세점에서는 굳이 할인판매를 실시할 이유가 없어 졌다. 오히려 너무나도 많은 물건을 구매하는 중국인 때문에 홍콩 시민들 조차 원하는 제품을 구입할 수 없는 상황으로 변화되고 있다.
한국면세뉴스에서 직접 유명 브랜드 제품의 판매 가격을 비교해 보았다. 비교의 대상은 명품백으로 유명한 구찌 브랜드의 제품으로 한국 구찌의 공식 판매 가격과 홍콩 및 한국 면세점에서의 동일제품 판매 가격을 직접 비교하였다.
< 비교 제품 : GUCCI 308982 A7M06>
| 한국 구찌 공식 홈페이지 | 홍콩 : harbour city내 GUCCI 매장 | 한국 : 롯데면세점 소공점 GUCCI 매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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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RW 2,010,000 | KRW 2,115,840 (HKD 15,200) | KRW 1,626,830 (5% 할인 이벤트 적용 시) |
환율 정보 : 2015.04.24 외환은행 공시 기준
이제 홍콩 역시 중국인의 바잉파워에 점령당한 것으로 보인다. 쇼핑을 위해 굳이 홍콩을 방문할 이유는 없어진 것 같다. 홍콩에서 쇼핑을 위해 도깨비 여행을 가는 풍속은 고려해보시길 권한다. 홍콩은 이제 여행을 위한 목적이거나 한국에 없는 브랜드에 한해서 유니크한 아이템을 구하려고 한다면 여전히 여행할 가치가 있다.
다만!!! 문제는 홍콩에서 사던지, 국내 면세점에서 사던지 위 GUCCI 가방 가격은 면세한도 $600(65만원 내외)을 넘는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