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한달 이상 휴가, 전년보다 2배이상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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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한달 이상 휴가, 전년보다 2배이상 늘어"
  • 김윤미
  • 승인 2019.10.1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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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이상 장기 휴가를 떠나는 사람이 늘고 최근 핫한 트렌드로 떠오른 '한달살기'도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트립닷컴이 최근 3년간(2017~2019년) 한국인의 항공권 구매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2주 이상 휴가를 즐기는 장기 여행객들이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 14박 이상의 항공권은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1.9배, 올해는 2.2배 증가하는 등 매해 지속적으로 판매가 늘어났다. 한국인이 장기 휴가를 가장 많이 떠난 곳은 주로 동남아시아 지역이다. 상위 5개 도시는 ▲필리핀 마닐라 ▲중국 칭다오와 ▲상하이 ▲태국 방콕 ▲베트남 호치민 순으로 대부분 저렴한 물가에 숙박시설 수준이 양호하고 다양한 액티비티와 문화 체험 요소가 많아 중-단기간 여행지로 인기가 많은 도시들이다.


이어 ▲베트남 하노이 ▲중국 베이징 ▲몽골 울란바토르 ▲필리핀 세부 등도 인기 여행지로 떠올랐다. 이 중 몽골은 국토가 넓고 유네스코 자연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테를지 국립공원과 고비사막, 홉스골 등 대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관광유산이 많아 장기 여행지로 급부상 중이다. 특히 올해 아시아나항공이 몽골 울란바토르에 신규 취항하면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한편, 30박 이상을 타지에서 머무르는 한 달 살기 수요도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에는 전년 대비 1.8배, 올해는 2배 가량 판매가 늘어났다.


트립닷컴 담당자는 "최근 한국사회에서 여가생활과 휴식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장기간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다양한 여행지를 소개하는 TV 프로그램과 색다른 여행코스를 보여주는 유튜브 채널이 많아진 것도 이러한 트렌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트립닷컴


김윤미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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