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다우존스 지속경영지수 평가 6위…작년보다 두 단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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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다우존스 지속경영지수 평가 6위…작년보다 두 단계 상승
  • 김상록
  • 승인 2019.10.16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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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은 미국 S&P다우존스인덱스와 스위스 로베코샘이 발표한 ‘2019년 DJSI(지속경영지수)평가’에서 전세계 식품 기업 중 6위에 올랐다. 지난해 8위에서 두 단계 상승한 순위다. 


DJSI(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는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비교하는 평가지수다. 주요 평가 항목은 기업의 지배구조, 윤리경영, 환경 성과 등 공통 항목과 산업별 특성이 반영된 산업별 항목이다.


풀무원은 2017년부터 자발적으로 DJSI 평가에 참여해왔다. 실제 거래가 가능한 주식수로 시가총액을 산정하는 ‘유동 시가 총액’ 기준의 DJSI 평가 대상은 아니지만 ‘인간과 자연을 함께 사랑하는 로하스기업’ 미션 실천,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객관적 평가가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풀무원은 참가 3년째인 올해 가장 높은 점수(77점)를 획득했다. 이는 DJSI World 지수에 편입된 글로벌 기업의 평균(76.1점), 국내 43개 기업의 평균 점수(68.7점)보다 높은 수치다.


산업별 특성이 반영된 식품 산업 특화 항목과 환경 경영, 사회 책임 경영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세부적으로는 식품 산업 특화 항목인 ▲건강과 영양, 환경 관련 항목인 ▲친환경 포장 등 총 6개 항목에서 100점 만점을 기록했다.


이같은 결과는 바른먹거리 기준을 제품 개발에 적용하고 환경 경영, 사회적 책임 경영을 꾸준히 실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풀무원은 국내외 영양, 건강지침과 관련한 연구를 바탕으로 Nutrition Balance(영양균형), Low GL(당 흡수 저감) 정책을 제품 개발의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


건강을 해칠 수 있는 ‘나트륨, 당류, 포화지방’에 대해 제품별로 함유 가능한 값을 설정하고 개발에 도입했다. 또 당 흡수를 줄이는 지엘(GL, Glycemic Load) 식사법을 개발해 HMR(가정간편식) 제품 등에 적용하고 있다.


오는 2022년까지 플라스틱 사용 500톤, 이산화탄소 배출 900톤 절감, 재활용 쉬운 포장은 4억개로 늘린다는 목표를 내걸었으며 친환경 실천 노력으로 생수병과 아임리얼, 드레싱 등 모든 페트병 제품에 물에 잘 녹아 쉽게 분리되는 ‘수분리 라벨’을 적용하여 재활용이 가능토록 했다. 


풀무원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인 ‘바른먹거리 교육’은 당초 2020년까지 10만 명 교육을 목표로 했으나 어린이집과 초등학교에서 교육 신청이 정원의 3배를 넘는 등 좋은 반응이 이어지면서 2018년 교육 인원 10만 명을 조기 달성했다.


이에 2022년까지 22만 명 교육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고 현재 서울 및 수도권, 부산, 광주 지역에서만 시행되고 있는 교육을 전국 모든 광역시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인프라 강화에 나섰다.


풀무원 김종헌 재무관리실장은 "'인간과 자연을 함께 사랑하는 로하스 기업'이라는 미션을 바탕으로 다양한 혁신활동과 친환경 경영, 사회적 책임 경영을 실천해온 결과 DJSI 평가에서 글로벌 수준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을 적극 수행하여 주주와 직원, 고객과 사회로부터 사랑받는 글로벌 로하스기업으로 앞장서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2019년 DJSI 평가 결과는 내년 1월 DJSI 평가사인 로베코샘이 발간하는 'Sustainability Yearbook 2020'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풀무원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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