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93% 추석에 과식-평균 2kg 늘어...'술' 끊기 힘들어"
상태바
"한국인 93% 추석에 과식-평균 2kg 늘어...'술' 끊기 힘들어"
  • 고윤
  • 승인 2019.09.10 13: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인 10명 중 9명은 추석에 과식을 하고 연휴가 끝나면 체중 2kg이 증가하며 가장 끊기 힘든 음식으로 '술'을 꼽았다.


한국허벌라이프가 아시아태평양지역 11개국 소비자 5500명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한국인의 93%가 추석 명절에 평소보다 과식한다고 응답했다.


한국인은 다양한 명절 연휴 중 추석(88%)과 설날(81%)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으며, 아태지역 전반적으로 명절에는 건강한 식생활습관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응답이 높았다.


특히 한국인의 경우 응답자의 93%가 추석 명절에 평소보다 더 많은 음식을 섭취한다고 응답했으며, 추석에 평소보다 덜 움직인다는 답변도 71%에 이르렀다. 이는 곧 체중 증가로 이어져 응답자들은 추석 연휴가 끝난 이후 평균 2kg의 체중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한국인들은 명절에 과식하면서 다양한 음식을 즐기는 것에 거리낌이 없었다. 아태지역 소비자의 49%가 명절 연휴 기간에 덜 건강하게 먹는 것에 부담을 느낀다고 응답한 반면, 한국인은 28%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한국인은 명절에 가장 끊기 힘든 음식으로 술(30%)과 자극적인 음식(25%)을 꼽았다. 아태지역 타 국가가 디저트(30%)를 첫 번째로 꼽은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이 외에도 떡, 전 등 한국 명절음식의 대부분이 탄수화물과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들이어서 명절연휴 균형잡힌 식생활과 건강관리에 각별한 관심이 요구됐다.


아태지역 응답자들은 명절이 지난 후에 평소보다 더 건강하게 먹거나(54%) 더 많이 운동(46%)한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연휴가 끝난 이후에 더 건강하게 먹는다고 응답한 한국인은 34%, 더 많이 운동한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33%로 아태지역 평균에 못 미쳤다. 또 명절 후 건강한 식습관을 되돌리기 위해 아태지역 응답자들은 평균 17일을 노력한다고 응답했으나, 한국인은 11일로 노력 기간이 가장 짧았다.


한편 한국인의 73%는 가족과 친지들이 명절에도 건강한 식생활 습관을 유지하길 바라고 있었다. 또 명절 중 본인의 건강한 식습관 유지에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사람으로 가족(60%)을 1위로 꼽았다. 대부분의 응답자가 명절에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중시하는 만큼 가족의 영향력이 절대적으로 나타난 것임을 파악할 수 있다.


허벌라이프 뉴트리션 트레이너는 “명절에 온 가족이 모여 오순도순 음식을 즐기는 것은 좋지만, 지나친 음주나 습관적으로 짜고 기름진 음식을 먹는 것은 지양하는 것이 좋다”며 “특히 연휴기간 동안 활동은 줄고 과식의 위험이 높으므로, 하루 한끼 정도는 가벼운 식사를 하거나 식사 후 다같이 자리를 정리하고 산책을 나가는 등 운동량을 늘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정영희 한국허벌라이프 대표이사는 “명절은 당연히 ‘많이 먹는 날’이라고 생각해 평소 잘 지켜오던 식생활 습관을 무너뜨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되돌리는 데에는 훨씬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며 “다가오는 한가위에는 온 가족이 함께 건강하고 활기찬 라이프스타일을 지켜나가며 즐거운 명절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한국허벌라이프


※ 보도자료 전송은 한국면세뉴스 편집국 kdf@kdfnews.com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