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위스키 마니아라면 신라호텔 어때요?
상태바
소주·위스키 마니아라면 신라호텔 어때요?
  • 조 휘광
  • 승인 2019.04.09 10: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 소주 ‘웨스트 32 리저브’ 등 위스키 프로모션


▲ 서울신라호텔 더 라이브러리에서는 일명 위스키소주로 알려진 `웨스트 32 리저브(가운데)` 등 미국 위스키 프로모션을 5월 31일까지 진행한다. / 호텔신라 제공

미국에서 탄생한 소주, 일명 ‘위스키 소주’가 서울신라호텔에 온다.


서울신라호텔의 라운지&바 ‘더 라이브러리’는 8일부터 5월 31일까지 약 두 달간 위스키 공법으로 만든 소주 ‘웨스트 32 리저브(West 32 Reserve)’를 선보인다. 미국의 위스키 증류법과 맛의 기준으로 고급스럽게 변신한 ‘위스키 소주’를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다.


■ 위스키의 오크통 숙성과정 거쳐 만든 소주

뉴욕 맨해튼에서 생산되는 ‘웨스트 32 리저브’는 소주에 위스키 공법인 오크통 숙성과정을 거쳐 ‘위스키 소주’로 불린다. 지난 2017년 첫 선을 보인 후, 불과 2년만에 미국 내에서 트렌디한 프리미엄 주류로 자리매김했다. 창업자 대니얼 리와 맥스웰 파인은 뉴욕 코리아타운에서 처음 소주를 접한 후 ‘위스키 소주’를 구상했으며 '웨스트 32 리저브'라는 명칭도 뉴욕 코리아타운의 블록 주소를 따서 붙였다. 라벨 상단에도 한글로 '소주'라고 적혀있어 한국 고객에게는 더 친근하게 다가온다.


'웨스트 32 리저브'는 위스키와 소주의 장점이 어우러져 32도의 도수에도 목넘김이 부드럽고 입 안에서 은은하게 퍼지는 오크향이 특징이다. 쌀을 이용하는 보편적인 한국 소주와 달리 뉴욕과 코네티컷 지역에서 생산된 옥수수로 만든다. 옥수수를 증류하여 세 번 여과한 뒤 사탕수수 설탕으로 단맛을 더하고, 오크통에서 숙성시킨다. 사카린이나 글리세롤과 같은 인공 감미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아 맛이 깔끔하며 뒤끝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 함께할 메뉴로 '바비큐 플래터' 추천

‘더 라이브러리’는 ‘웨스트 32 리저브’에 곁들이면 풍미를 더욱 잘 느낄 수 있는 메뉴로 ‘바비큐 플래터’를 추천한다. ‘바비큐 플래터’는 안심 구이와 양갈비 구이, 닭다리살 구이, 소시지, 감자튀김, 구운 채소 등으로 풍성하게 구성돼 성인 2~3인이 함께 먹어도 넉넉하다.


서울신라호텔 ‘더 라이브러리’는 미국의 미식 트렌드를 소개하는 프로모션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 초 뉴욕 브루클린의 핫한 브런치 레스토랑 ‘에그(EGG)’와의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 데 이어 이번에는 미국의 트렌디한 주류를 선보인다.


■ 미국 위스키 프로모션 '더 테이스트 오브 아메리카'도

‘더 라이브러리’에서는 8일부터 미국 위스키 프로모션 ‘더 테이스트 오브 아메리카(The Taste of America)’를 시작했다. 국내에서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위스키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더 테이스트 오브 아메리카' 프로모션에는 유기농법으로 만든 위스키 '코발 포 그레인(Koval Four Grain)'과 국내 애주가들 사이에서도 유명세를 탄 ‘노아스 밀(Noah’s Mill)’ 버번 위스키도 준비된다.


미국 시카고에서 설립된 ‘코발’은 유기농 위스키로 불린다. 유전자조작식품(GMO) 등 인공적 요소 없이 자연 그대로의 곡물과 재료만을 고집하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유기농 인증기관인 ‘USDA 오가닉’과 ‘코셔’ 양측으로부터 모두 인증을 받았다.


‘코발 포 그레인’ 위스키는 귀리, 맥아, 호밀, 밀 등 네 종류의 유기농 곡물을 혼합해 만든 ‘코발’의 대표 위스키다. 풍부한 바나나 향으로 시작해 바닐라 크림과 무화과의 풍미로 마무리된다. 네 곡물의 조화가 만들어내는 부드러운 질감이 인상적이다.


‘노아스 밀’은 소규모로 생산하는 부티크 버번 위스키 브랜드로, 매년 한정된 수량만 판매되고 있다. 51.15%의 높은 도수이지만 크리미한 질감과 스모키한 커피향으로 가볍고 부드럽게 느껴지는 매력적인 위스키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