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 2000억…롯데면세점 오세아니아 매장 그랜드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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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출 2000억…롯데면세점 오세아니아 매장 그랜드 오픈
  • 조 휘광
  • 승인 2019.03.2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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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JR듀티프리서 인수한 브리즈번 공항 등 5개 매장
"2020년 글로벌 매출 1조 목표…글로벌 넘버원 도약 발판"

▲ 25일 호주 브리즈번 공항에서 열린 롯데면세점 그랜드 오픈 행사에 참석한 주요인사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왼쪽 세번째부터 롯데면세점 모델 엑소 수호, 송용덕 롯데그룹 호텔&서비스 BU 부회장,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 게르트-얀 디 그라프 브리즈번 공항공사 대표, 윤상수 시드니 총영사, 스테판 팀스 롯데면세점 오세아니아 법인 대표, 엑소 카이. / 롯데면세점 제공

롯데면세점(대표이사 이갑)이 지난해 인수한 오세아니아 지역 5개 면세점을 25일 그랜드 오픈했다. 롯데면세점은 이 지역에서 올해 2000억 매출을 올리고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해외 매출 1조원 고지에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8월 호주 JR듀티프리의 호주 4개 지점(브리즈번공항점, 멜버른시내점, 다윈공항점, 캔버라공항점)과 뉴질랜드 1개 지점(웰링턴공항점) 등 총 5개 지점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약 4개월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 1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으며 이번에 그랜드 오픈하게 됐다.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7조5391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도 6조598억원에서 24%이상 증가한 실적을 보였지만 국내 시장 매출 비중은 처음으로 40% 아래로 떨어졌다. 이번에 그랜드 오픈한 오세아니아 지역과 함께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함으로써 국내 점유율 40%대 회복은 물론 장기적으로 글로벌 1위 면세점 듀프리(2017년 매출 71억6600만유로(한화 약 9조3731억) 아성에 도전할 토대를 구축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가운데)가 관계자들과 함께 롯데면세점 브리즈번 공항점을 둘러보고 있다. / 롯데면세점 제공


■ 이갑 대표 "글로벌 면세점 1위 도약 발판 마련"

호주 브리즈번 공항에서 진행된 이번 그랜드 오픈 행사에는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를 비롯해 송용덕 롯데그룹 호텔&서비스 BU 부회장, 게르트 얀 브리즈번 공항공사 사장, 윤상수 시드니 총영사, 롯데면세점 모델 EXO 멤버 수호, 카이 외 호주 지역·공항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테이프 커팅을 시작으로 면세점 매장 투어, 오픈 기념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는 오픈 행사에서 “이번 오픈을 통해 롯데면세점은 오세아니아 지역 진출과 동시에 글로벌 넘버1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롯데면세점의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2023년까지 오세아니아 최대 면세점 사업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브리즈번 공항점, 호주 첫 위스키바 운영 인기

롯데면세점 호주 브리즈번공항점은 2795㎡(845평)규모로 화장품, 향수, 주류, 시계 등 600여 개 브랜드를 운영한다. 호주 최초로 면세점 내 위스키바를 운영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호주 다윈공항점은 출국장과 입국장에 총 692㎡(209평)규모로 420여 개 브랜드를 운영한다. 캔버라공항점은 106㎡(32평)으로 240여 개의 주류 브랜드를 판매하고 있다.

멜버른 교통과 상업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멜버른 CDB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호주 멜버른시내점은 화장품, 주류, 담배 등 300여 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328㎡(99평)규모로 호주 고객과 아시아 고객의 쇼핑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상품과 브랜드 구성에 힘쓰고 있다.

뉴질랜드 웰링턴공항점은 주류 특화 매장으로 매장 내 위스키바를 운영 중이며 뉴질랜드 고객들의 기호를 고려한 와인바를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와인바에서는 뉴질랜드 현지에서 생산된 와인은 물론 세계 각국에서 수입한 다양한 와인을 제공할 예정이다.

■ 온라인 매출 집중하고 공항 면세점 입찰 적극 참여

롯데면세점은 앞으로 최신 정보기술(IT)을 호주 온라인 면세점에 도입해 온라인 매출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시내 사업 확장은 물론 공항 면세점 사업권 입찰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롯데면세점은 올해 호주 사업을 통해 약 2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상반기 베트남 다낭시내점과 하노이공항점 오픈도 계획하고 있다. 이외에도 롯데면세점은 2020년까지 해외 사업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로 해외 사업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012년 국내 업계 최초로 해외시장에 진출한 롯데면세점은 이번 오세아니아 진출을 통해 해외 총 7개국에서 12개 매장을 운영하게 됐다. 해당 매장들은 현지 특색에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과 롯데면세점의 39년간의 운영 노하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오픈한 나짱깜란공항점은 개점 첫해 흑자를 달성했고, 도쿄긴자점은 오픈 이래 연평균 120%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 중국인 여행객 연평균 10% 이상 증가…글로벌 업체 경쟁 치열

롯데면세점은 이번 오픈을 기념해 한국에서 ‘호주 사진전’을 개최한다. 4월 16일부터 30일까지 롯데면세점 명동 본점 13층 스타라운지에서는 호주 브리즈번, 멜버른, 다윈, 캔버라지역 천혜의 자연과 관광지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롯데면세점은 이 외에도 한국과 호주에서 고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이 발행한 ‘2019 새해 여행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춘절 성수기에 중국인 관광객들은 가장 선호하는 장거리 여행지로 호주와 미국을 꼽았다. 호주는 최근 중국인 선호 지역으로 중국인 방문객 수가 연평균 10%대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에 듀프리(스위스), DFS(미국), 하이네만(독일), 라가데르(프랑스) 등 글로벌 면세점 기업들이 호주 시장 선점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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