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장 면세점] 신규업체 2곳 포함 최소 7곳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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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장 면세점] 신규업체 2곳 포함 최소 7곳 '도전장'
  • 조 휘광
  • 승인 2019.02.2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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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산업개발 - 엠엔 입찰 참여 의사 밝혀
인천공항 중견4사+듀프리토마스도 출사표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 입찰에 10개 안팎 업체가 참가를 계획하고 있어 대혼전이 예상된다.

한국면세뉴스가 각사에 확인한 결과 공항 입찰 설명회에 참석했던 14개 법인 중 대동면세점과 미산우드, 경희관세사는 입찰 불참 의사를 밝혔고 나머지 업체는 입찰 참가 의사를 굳혔거나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 신규업체, 면세점 운영경험 등 감점 요인 우려

신규업체 가운데 적어도 2개사 참가가 예상된다. 대우산업개발과 엠엔이 의사를 확실히 했다. LST는 최종결정이 나지 않았다고 여운을 남겼고 미산우드와 경희면세사는 불참 의사를 밝혔다. 경희면세사는 거래처 의뢰로 설명회에 참석했으나 거래처가 불참을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입국장 면세점에 관심을 가졌던 '거래처'는 국내 유명 화장품 업체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산업개발은 아파트 브랜드 '이안'으로 알려진 건설회사다. 면세점 사업과는 거리가 있다. 하지만 회사 관계자는 "외식사업에도 진출하는 등 종합 주거외식문화 기업으로 정책적 지향을 두고있다"며 "현재 입찰을 준비하고 있으며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엠엔은 19년 업력의 소형 전자제품 업체로 삼성전자가 주거래처다. 일본 야만뷰티 국내총판을 겸하고 있다. 면세점과 비즈니스 관계도 맺고 있어 넓게 봤을 때 면세점 유관업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면세점 운영경험이 없어 감점요인이 있고 소싱 등 애로가 있지만 입찰에 참여한다는 방침으로 제안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 소재 물류업체인 LST는 입찰 여부에 대해 아직 최종결정이 나지 않았다고 밝혀 여운을 남겼다. 원목 및 건축관련 업체인 미산우드는 "검토했지만 안하기로 했다"는 입장이다. 경희면세사 측은 "거래업체가 입찰 참가를 고려하고 있어 입찰 조건을 들어보려고 참석했지만 검토 결과 참가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 입찰 개요(자료 : 인천공항공사)


■ 기존 면세점 중 대동면세점은 불참 의사

지난 12일 있었던 인천공항 입찰 설명회에는 기존 면세점 가운데 △동화 △에스엠 △엔타스 △탑시티 △그랜드 △듀프리토마스쥴리 △군산항GADF △대동 8곳이 참석했다. 이밖에 △디에프케이박스 △대우산업개발 △미산우드 △LST △엠엔 △경희관세사 등 신규업체와 유관기업도 참석해 관심을 보였다.

이 중 탑시티면세점은 시티플러스 관계사고 디에프케이박스는 시티플러스가 특수목적법인(SPC)으로 설립한 신규법인이므로 사실상 13개 업체가 설명회에 참석한 셈이다.

기존 면세점 가운데 적어도 5곳은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특히 인천공항에서 출국장 면세점을 운영하는 에스엠, 엔타스, 시티플러스, 그랜드면세점 4사는 이전부터 필참이 예상됐다. 듀프리토마스쥴리코리아는 김해공항 면세점 입찰 승리 여세를 몰아 이번 입찰에도 참석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참가를 위해 입찰 서류를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동은 불참 의사를 밝혔고 동화면세점과 군산항GADF는 참가 여부에 대해 답변하지 않았다.

이로써 오는 3월 14일 열리는 인천공항 입찰에는 7~10곳의 업체가 참가해 1, 2 터미널 2곳의 특허를 놓고 각축전을 벌이게 됐다. 새로운 중소중견 면세점 탄생 여부도 입찰을 지켜보는 또하나의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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