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기자 주장에 변호사 "뒷받침할 수 있는 증거는 없는 상황"
상태바
김웅 기자 주장에 변호사 "뒷받침할 수 있는 증거는 없는 상황"
  • 김호진
  • 승인 2019.01.25 22: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TV조선)

김웅 기자와 손석희 사장 폭행 논란을 두고 확연히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전직 기자인 김웅씨는 지난달 10일 한 주점에서 손석희 사장에게 맞았다면서 다음날 경찰에 신고했다. 이런 내용은 24일 오후쯤 언론 보도로 알려졌다. 김웅 기자는 손 사장이 교통사고와 관련한 보도를 막기 위해 자신에게 기자직 채용을 제안했지만 거절했고, 이후 폭행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JTBC 측은 "김웅 기자가 지난해 여름 해당 사실을 알고 찾아와 '아무것도 아닌 사고지만 선배님이 관련되면 커진다'며 협박했고, 정규직 특채를 노골적으로 요구했다"고 밝혔다.


한편 25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시사교양프로그램 '사건파일24'에서 최우정 앵커는 "김 씨가 사건 당일 있었던 상황이라고 주장하는 내용"이라며 김 씨의 영상을 입수해 공개했다. 


손 사장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된 후 최 앵커는 "김 씨가 경찰에 제출을 했다고 주장하는 영상이다"고 설명하며 "이게 지난 10일에 실제 찍힌 건지, 몇 시에 찍힌 건지 확인이 안 되는 상황이냐"고 물었다. 


백성문 변호사는 "언제 찍힌 건지, 어떤 상황인지를 정확하게 알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다. 현재까지는 김 씨가 본인의 주장을 뒷받침한다고 하는 영상이다"고 답했다. 이어 "폭행을 했다, 폭행을 인정한다는 내용은 나오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문제는 김 씨가 폭행을 당했다고 얘기했던 일식당 같은 경우, 그 장소가 방이다. 직원들도 방에 들어오지 않은 상황이었고, 단 둘이 있는 상황에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거라 직원들도 그 사실을 전혀 알 수 없어 한다. 현 시점에서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명백한 증거는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같은 날 채널A ‘사건상황실’에 따르면 주점 업주는 채널A와 인터뷰에서 “(손석희 사장이) 워낙 차분하신 분이고 그냥 항상 조용하게 드시고 가시는 분이다. (폭행 낌새) 그런 것도 전혀 없었다”고 전했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