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항공 연이은 기체결함... 승객들 공항에서 발만 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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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항공 연이은 기체결함... 승객들 공항에서 발만 동동
  • kdfnews
  • 승인 2015.04.1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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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4시 30분 인천을 출발, 미국 샌프란시스코 도착 예정이던 유나이티드항공 여객기가 기체 결함으로 이륙하지 못했다. 무려 24시간 가까이 출발이 지연된 탓으로 탑승 예정이던 승객 356명은 공항에 발이 묶이고 말았다. UA892편은 오후 3시쯤 이미 승객 356명이 전원 탑승 완료했고 이륙을 기다리는 상황에서 “기체 결함 문제로 출발하지 못한다” 는 기내방송만 듣고 무려 7시간 넘게 기내에서 하염없이 기다렸다.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져서 배고픔에 견디지 못한 승객들은 식사를 달라고 요청했지만, 항공사 측은 비행기 이륙 시에만 식사가 제공되어야 한다는 메뉴얼을 언급, 결국 승객들에겐 끼니가 제공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www.ebn.co.kr / 유나이티드 항공사의 비행기가 하늘을 날고 있다. ▲사진=www.ebn.co.kr / 유나이티드 항공사의 비행기가 하늘을 날고 있다.

오후 10시가 넘어서야 승객들은 기내 밖으로 나올 수 있었고, 공항 인근 호텔에 도착해 자정이 넘어 식사를 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공항 관계자는 “11일 오후 3시 샌프란시스코로 떠나는 대체 항공편을 배치하고 승객들의 탑승을 도울 것이라고”말했다.
유나이티드항공 결함사고는 이번뿐만이 아니다. 지난 1월 2일에도 인천에서 출발하는 샌프란시스코행 항공기가 정비불량으로 인해 이튿날로 출발을 늦춘바 있다. 하지만 결국 결항을 선택했고 승객들에게 큰 불편을 제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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