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티넨탈' '아리아께'도 세계 톱1000 순위에 올라
▲ 파리 프랑스관광청에서 열린 미식가이드 `라 리스트` 공식만찬행사에 참석한 각국 셰프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했다. / 신라호텔 제공서울신라호텔 한식당 ‘라연’이 국내 최초로 프랑스 관광청 선정 전세계 200대 최고 레스토랑에 등재됐다.
미쉐린 3스타 한식당 ‘라연’ 외에도 프렌치 레스토랑 ‘콘티넨탈’, 일식당 ‘아리아께’가 전 세계 최고 레스토랑을 가리는 미식 가이드 ‘라 리스트 2019(LA LISTE 2019)’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필립 포레 프랑스 관광청장이 대표를 맡고 있는 ‘라 리스트’는 3일 저녁(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 외무성 관저에서 전세계 1000대 레스토랑을 발표했다. 이번 ‘라 리스트 2019’에서 서울신라호텔 한식당 ‘라연’은 92점으로 175위에 올라 한국 레스토랑 중 최초이자 유일하게 톱 200에, 프렌치 레스토랑 ‘콘티넨탈’과 일식당 ‘아리아께’는 새롭게 톱 1000에 선정됐다.
▲ 한식당 라연 신선로. / 신라호텔 제공■ 공식 만찬 행사에서 전통 한식 카나페 3종 선보여
이번 행사에서 신라호텔은 한국 레스토랑 최초로 ‘라 리스트 2019’ 공식 만찬 행사에서 한국식 메뉴를 선보이며, ‘한식의 맛’을 전세계에 알렸다. 공식 만찬 행사는 프랑스 관광청이 선정한 세계 톱 순위 레스토랑 8곳이 초청돼 레스토랑 대표 요리와 각 나라별 미식을 알리는 자리다.
서울신라호텔 ‘라연’의 김성일 셰프와 ‘콘티넨탈’의 윤준식 셰프는 프랑스 관광청 초청으로 프랑스 정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열린 ‘라 리스트 2019’ 만찬에서 한식 전통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카나페 3종을 선보였다.
‘갈비찜 꼬치’, ‘치즈를 곁들인 호두곶감말이’, ‘가지 된장구이’ 메뉴는 한국 전통 식자재와 신라호텔만의 레시피로 만들어져 프랑스 정부 관계자들과 프랑스 현지 언론과 외신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고 호텔은 전했다.
▲ `라 리스트` 공식행사에 참석한 서울신라호텔 ‘라연’의 김성일 셰프(오른쪽)와 ‘콘티넨탈’의 윤준식 셰프. / 신라호텔 제공■ 3년 연속 미쉐린 3스타 등 한국 대표 레스토랑 공인
한국을 대표하는 한식당 ‘라연’은 한국 레스토랑 중 가장 높은 점수인 92점을 받아, 한국 최로로 ‘라 리스트 2019’ TOP 200에 선정됐다. 지난해 한국 최초 톱 500 선정에 이어, 이번 톱 200에 선정된 한식당 ‘라연’은 지난 11월 3년 연속으로 ‘미쉐린 3스타’를 받은 바 있다. '라연'은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19'에서 호텔 레스토랑으로서는 유일하게 3년 연속으로 미쉐린 3스타를 부여 받고, 정통 한식을 선보이는 한식당으로 맛·서비스·분위기 등 모든 면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레스토랑으로 공인 받았다.
라연은 ‘예(禮)와 격(格)을 갖춰 차려낸 최고의 한식 정찬’을 컨셉트로 전통의 맛을 세심하고 세련되게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국에서 가장 훌륭한 제철 식재료와 정통 조리법을 바탕으로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메뉴를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 파리 '기 사부아' 뉴욕 '르 베르나르댕' 공동 1위
‘라 리스트’는 신뢰도 높은 관광∙미식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2015년부터 매년 전세계 1000대 레스토랑을 선정해 발표하는 미식 가이드다. 1000대 레스토랑은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 옐프(Yelp) 등 온라인 관광·미식 사이트와 미쉐린 가이드, 뉴욕타임스 등 세계 유명 레스토랑 관련 리뷰, 세계 요식업자들의 설문을 총망라해 결정된다.
‘라 리스트 2019’에는 서울신라호텔의 세 레스토랑외에도 정식당, 밍글스, 가온, 알라프리마, 메르씨엘, 랩 24, 스시선수, 스시초희, 라미띠에, 스와니예, 테이블 34, 스시효, 스시조가 톱 1000 순위에 올랐다.
옛 파리 조폐국에 위치한 ‘기 사부아(Guy Savoy)’ 레스토랑과 뉴욕의 ‘르 베르나르댕’이 100점 만점에 99.75점으로 동점을 얻으며 공동 1위 레스토랑으로 선정됐다.
‘라 리스트 2019’에는 세 개의 카테고리로 구분된 179개국 1만6000곳의 추천 레스토랑이 포함돼 있으며, 모든 리스트는 라 리스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