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2분기 매출 10% 늘고 영업익 11%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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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2분기 매출 10% 늘고 영업익 11% 감소
  • 조 휘광
  • 승인 2018.08.0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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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사장 김수천)이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18년 2분기 매출액 1조6429억원, 영업이익 380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매출 1조6429억원은 창사 이후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고유가 등으로 인해 48억원(-11%) 감소했다. 이는 시장예측 수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이라고 아시아나는 밝혔다.


아시아나는 역대 최대 2분기 매출 실적에 대해 국내 및 국제 여객수요의 지속 증가(전년 동기 대비 국내 10%, 국제 12% 상승)와 화물사업의 성장세가 유지되는 등 영업부문 전반에 걸친 고른 실적 달성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분기 영업이익 감소 주요인은 유류비 지출이 전년보다 1000억원 증가하는 등 영업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12%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자료=아시아나항공


상반기 차입금 규모는 3조6137억원으로 지난해 말 4조570억원에서 4433억원 줄었다. 이는 상반기 영업활동 현금유입 4120억원과 비핵심자산 매각 등으로 4009억원이 현금유입된 까닭으로 풀이했다. 7월말 기준으로는 3조3319억원으로 상반기보다도 2818억원을 추가 감축했다고 밝혔다.연말까지는 차입금 3조2000억원, 단기차입금 비중 30% 수준으로 대폭 낮출 계획이다.


또한, 아시아나항공은 내년 운용리스 회계처리기준 변경에 따른 부채비율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자회사 기업공개(IPO)와 영구채 발행 등을 통해 자본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상반기 양호한 실적 요인으로 여객 영업에서 미주 노선과 유럽 노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10% 증가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이는 5월 1일 미주 전 노선 매일 운항과 베네치아 노선 신규 취항에 따른 효과로 분석하고 2022년까지 장거리 노선 비중이 60%인 장거리 네트워크 항공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8월 30일 바르셀로나 노선 신규 취항을 앞두고 있다.


화물영업은 전 노선 고른 성장을 지속하여 전년 동기 대비 6%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유가 및 환율 영향으로 재무실적 개선 폭이 크지 않았으나하반기에는 전통적인 항공업계 성수기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와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옥 매각 이익 등 2000억원의 추가 이익이 반영될 것"이라며 "연말 추정 부채비율은 440%(연결)로 2분기 대비 158%p 감소해 안정적인 재무건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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