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 '명품의 지존' 존재감 되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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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 '명품의 지존' 존재감 되살린다
  • 조 휘광
  • 승인 2018.08.0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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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명품 브랜드 ‘포레르빠쥬’ 1호점 9월 오픈
3대명품 1호점 관록 살려 하반기 26개 브랜드 추가



한화갤러리아(대표이사 김은수)가 다른 백화점에서는 볼 수 없는 해외 유명 브랜드를 유치하며 프리미엄 콘텐츠 강화에 나선다.


국내 유명 백화점과 면세점들이 명품 브랜드 도입에 심혈을 기울여 경쟁이 심해지는 데다 온라인 시장이 급속하게 커져가면서 고객들을 오프라인으로 끌어들일 독특한 콘텐츠와 브랜드로 차별화를 꾀한다는 포석이다.



◆ 300년 역사의 프랑스 명품 브랜드 ‘포레르빠쥬’ 국내 판권 획득

프랑스 명품 브랜드 ‘포레르빠쥬’ 국내 독점 판매권을 획득, 올 9월 중순 압구정동 갤러리아명품관에 국내 ‘포레르빠쥬’ 1호점 오픈한다. ‘포레르빠쥬’는 핸드백과 스몰레더 상품(지갑 등)등을 중심으로 한 프랑스 명품 브랜드로 300년 역사를 자랑한다. 1717년부터 시작된 ‘포레르빠쥬’는 7대에 걸쳐 프랑스 황실 및 귀족에게 무기류와 가죽제품 등을 납품하면서 프랑스 최고의 헤리티지 명품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 포레르빠쥬 칼리버백.


▲ 지난 2월 대만 타이페이 신콩 미쓰코시 A4 백화점에 오픈한 ‘포레르빠쥬’ 매장 전경.


‘포레르빠쥬’는 희소가치를 중시해 프랑스를 비롯한 전세계에 7개 매장만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9월 중순 갤러리아명품관에 오픈하는 ‘포레르빠쥬’ 1호점은 글로벌 8번째 매장이다.갤러리아는 ‘포레르빠쥬’를 유치하기 위해 3년 동안 프랑스를 수십 차례 오가며 공을 들였고, 유수의 국내 유명 패션회사들과 경합 끝에 국내 독점 판매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 명품관 편집숍, 가을∙겨울 MD 개편에서 26개 신규 브랜드 선보여


한화갤러리아는 이번 가을∙겨울 시즌 MD 개편을 앞두고 포레르빠쥬 외에 갤러리아명품관 직영 편집숍(G494, G494 옴므, G494+, G494 옴므+)에서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26개를 선보인다. 대표 브랜드로는 △메종라비 케이루즈(프랑스 여성 브랜드) △마르코디빈세조(이태리 여성 브랜드) △엘리오 에밀(덴마크 남성 스트리트웨어 브랜드)가 있다.


‘메종라비케이루즈’는 레바논 출신 디자이너 ‘라비케이루즈’의 프랑스 여성 브랜드로 고급스러운 소재와 깔끔한 재봉을 바탕으로 디자이너적인 요소를 적절히 믹스해 우아하고 모던한 실루엣이 특징이다.


‘마르코디빈센조’는 펜디의 가죽 상품군 수석 디자이너 출신인 ‘마르코 디빈센조’의 이태리 여성 브랜드로 선명한 색감, 정제된 고급소재 등으로 특징을 갖고 있다.


‘엘리오 에밀’은 덴마크 코펜하겐 출신의 ‘줄(JULL)’ 형제에 의해 2017년 설립된 브랜드로 남성 스트리트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 2018년 가을∙겨울 컬렉션은 밀리터리 기반의 스트리트웨어 컨셉트로 독특한 소재의 원단과 패턴의 아우터와 다양한 액세서리 상품을 선보인다.



◆ 갤러리아명품관 단독 브랜드만 35개

갤러리아는 우리나라 대표 명품 백화점으로서 샤넬∙에르메스∙루이비통 등 해외 명품 브랜드들의 국내 1호점 오픈을 비롯해, 갤러리아만의 단독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면서 갤러리아만의 차별화된 상품 콘텐츠를 선보여왔다.


현재 갤러리아명품관만이 보유하고 있는 단독 브랜드는 35개다.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이탈리아 최고의 명품 남성 브랜드 ‘스테파노리치’와 독일 프리미엄 스킨케어 전문 브랜드 ‘노에사’ 등이다.


‘스테파노리치’는 실크, 캐시미어, 이집트산 면사, 악어가죽, 금, 다이아몬드 등 희귀한 소재를 사용해 정교한 디테일과 고유의 컬러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2008년 오픈 이후 매년 평균 20% 이상 신장하며 국내에서 최고의 명품 남성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특히 ‘스테파노리치’는 ‘갤러리아면세점 63’에도 전세계 최초로 입점했다. 독수리 문양을 새긴 벨트 상품은 중국 VIP고객들에게 인기상품으로 알려져 있다.


‘노에사’는 피부 표면이 아닌 피부 속부터 케어하는 컨셉트의 독일 브랜드로 백화점 업계의 첫 해외 직매입 화장품 브랜드이다. 천연 식물 추출물 원료를 바탕으로 개인이 지닌 고유 에너지 향상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노에사는 2011년 오픈 이후 강남권 여성 고객들에게 입소문을 타며 두 배 이상 매출이 신장, 프리미엄 화장품의 대표 브랜드로 각광받고 있다.


이밖에 갤러리아명품관을 통해 파텍필립을 비롯한 명품 시계와 주얼리 브랜드를 한자리에 모은 ‘하이주얼리 & 워치 전문 매장’도 국내 최초로 선보이며 남성들의 명품 시계 열풍을 이끌었다.



◆ 명품관 상반기 매출 두자릿수 증가...남성명품 36%로 성장 이끌어

갤러리아명품관은 올해 2018년도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하며 괄목할만한 매출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하반기 ‘포레르빠쥬’를 비롯하여 명품관 편집숍의 해외 직수입 브랜드 콘텐츠 강화로 올해 매출 신장세를 굳건하게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명품관의 상반기 매출 신장률을 카테고리 별로 살펴보면, 명품잡화(+16%), 명품남성(+36%), 명품여성(+7%), 가전(+18%) 등이며 명품남성의 매출 신장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갤러리아는 여성 중심이었던 루이비통, 구찌 등 명품브랜드가 남성 매장을 별도로 오픈하면서 명품남성을 중심으로 한 명품 매출이 신장세를 주도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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