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제17회 국제시민스포츠연맹(IVV, International Volkssport Verband) 올림피아드 대회’ 개최지로 대한민국 서울이 확정됐다.
한국관광공사는 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시실리에서 열린 2018년 국제시민스포츠연맹(이하 IVV) 총회에서 경쟁국인 미국(알링턴)을 제치고 2121년 대회를 서울로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한국체육진흥회가 추진하는 이 대회 유치를 서울특별시, 서울관광재단과 공동 지원으로 성사시켰다.
IVV 올림피아드는 2년마다 개최되는 비엘리트‧비경쟁 스포츠 이벤트다. 1989년 네덜란드에서 처음 열렸으며 아시아에서는 일본,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한국에서 개최된다. 2021년 10월 예정인 한국 대회에는 40개국에서 외국인 2000여 명 등 총 1만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회는 걷기(42.195km, 20-30km, 10-15km), 자전거타기(20-30km), 수영(300-1,000m) 3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공사는 세계 4대 메가 스포츠 이벤트를 모두 개최한 한국에서 비엘리트 스포츠 이벤트인 IVV 올림피아드 대회를 개최함으로써 생활스포츠 강국으로서의 강점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MZ걷기, 평창 동계올림픽 체험 트레킹 등 생활체육과 연계한 관광프로그램을 통해 스포츠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대회 기간 중 연맹 총회가 강원 평창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올림픽 유산(레거시)을 활용한 강원 지방관광에도 활력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진수 한국관광공사 테마상품팀장은 “공사는 이번 IVV 올림피아드의 성공 개최를 위해 32개 해외지사를 통한 해외홍보 마케팅에 주력할 예정”이며 “향후 올림픽 레거시를 활용 가능한 대형 이벤트 유치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