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찾아오는 중국인 관광객 가운데 공연관광을 즐기는 개별여행객은 작년 20.2%(22만명)에 달했다고 한국관광공사는 추산했다. 2013년 13.6%(19만명)에 비해 점점 늘고 있다. '알리페이'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모바일 결제 수단으로 중국 내 사용자가 9억 명에 달하고 알리페이로만 결제가 가능한 상점이 생겨나는 등 중국의 금융 환경을 완전히 변화시킨 새로운 플랫폼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여기에서 착안해 국내 상설공연의 알리페이 상용화를 적극 추진하고 나섰다. 오는 15일부터 6월 30일까지 알리페이를 활용해 중국인 공연관광 개별여행객을 유치하는 온라인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에는 알리페이 앱 내에 외국인이 언어의 장벽없이 관람할 수 있는 국내 12개 상설공연(비언어극 및 공사지원 외국어자막 뮤지컬 등) 전용 페이지가 개설된다. 관람객 대상 할인쿠폰 및 특별 기념품 등 특전을 제공하며 공연메카 대학로 지역의 맛집 및 상점 등도 함께 소개된다.
전용페이지가 개설되는 상설공연은 △뮤지컬(당신만이, 김종욱 찾기, 사랑은 비를 타고) △전통공연(정동극장-궁: 장녹수전) △넌버벌(난타, 점프, 셰프, 페인터즈히어로, 판타스틱, 빵쇼, 쿵페스티벌, 파이어맨) 등이다.
공사는 코네스트(일본), 한유망(중국), KKDAY(대만, 홍콩 등) 등 주요 글로벌 여행 플랫폼과 협력해 공연관광객 유치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정진수 한국관광공사 테마상품팀장은 “변화하는 개별관광객의 트렌드와 취향에 맞는 다양한 마케팅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이 돌아올 중국관광객들의 한국 문화관광 콘텐츠 소비 증진과 대학로의 새로운 관광 목적지화에 마중물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