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면세협회 (TFWA) 회장 Eric Juul Mortensen은 7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개최된 TFWA 아시아 태평양 컨퍼런스에서 면세산업의 발전 방향에 대해서 연설하였다. 다음은 그의 연설 요지이다.
Generation Research 사에 의하면 2017년도 전세계 면세산업은 전년 대비 8.1% 성장하여 USD 686억불에 달하였다. 이 중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45% 점유율로 전년대비 11.6% 성장하여 306억불에 달하였다. 모든 부문이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가장 성장 속도가 빠른 부문은 13.6% 성장한 화장품 및 향수 부문이었다.
이와 같은 성장의 요인으로서 첫째는 지속적인 여행객의 증가를, 둘째는 지속적인 세계 경제활동의 증가를 들 수 있다. Airports Council International 에 의하면 세계 여행객 수는 2017년에 전년대비 8.4% 증가하였다. IMF에 의하면 세계 경제는 2017년도 3.8% 증가하였다.
이러한 긍정적인 모습에도 불구하고 면세산업은 많은 변혁이 필요하다. 그 이유는
첫째, 면세산업과 관련된 정치적 상황이 매우 불안하다. 다자간 협력이 필수적인 면세산업의 특성상 일부 지역이나 국가에서의 정치적 불안은 관련 면세산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둘째, 최근 면세산업 특허료가 과다하게 요구되는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면세사업자의 영업 환경이 전례없이 악화되고 있다.
셋째, 최근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모바일 또는 E-commerce 산업과 면세 산업 간 경쟁이 매우 격화되어 면세사업자의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다
이를 위하여 면세 산업은 디지털 기술을 고객과 면세산업을 끊김 없이 연결해 주는 도구로서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고객의 관심을 끌고 고객의 선호에 마추어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가고 있다. 이 중 중국이 디지털 리더라고 할 수 있다. 중국고객을 위하여는 디지털 페이먼트가 필수적이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