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TFWA Cannes]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해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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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TFWA Cannes]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해 발표
  • 김재영
  • 승인 2017.10.02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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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테러’, ‘국가우선주의’, ‘핵문제’ 등을 문제로 지적
미국의 기후협약 일방적 탈퇴 등 확산되는 ‘국가우선주의’ 경계
북한핵 문제는 미·중·러·일·남·북한이 함께 해법 찾아야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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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깐느에서 개최된 2017 TFWA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세계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주제로 첫 연설을 실시했다. 2017 TFWA Cannes는 해마다 10월 개최되는 글로벌 면세 및 트레블 리테일(Travel Retail) 산업의 가장 핵심적인 행사로 전 세계브랜드와 면세사업자 그리고 트레블 리테일 산업에 종사하는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주요한 행사이다.

2017 tfwa_ban 사진 : 한은희 특파원, 2017 TFWA Cannes 컨퍼런스 현장에서 발표중인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이번 행사에 초대된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은 지난 2007년부터 2016년까지 UN사무총장을 역임하며 세계 차원에서의 평화와 경제발전 등에 관여한 시각을 바탕으로 글로벌 면세산업과 트레블 리테일 산업에 닥친 위기를 해소하기 위한 해법이 무엇인지를 첫 번째 컨퍼런스를 통해 제시했다.


반기문 전 총장은 “현대와 같이 급속한 변화의 시대에서 현재를 넘어 미래에도 계속 발전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발전이 중요하며 이를 위하여 ‘기후 변화’, ‘테러리즘’, ‘국가우선주의’, ‘핵확산’ 등 지속 가능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들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경제적으로 가장 부유한 미국이 자국의 이익을 위해 일방적으로 파리 기후협약을 탈퇴한 것은 매우 유감이며 각 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적으로 테러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문제와 미국과 유럽 각국에서 급격히 번지고 있는 ‘국가 우선주의’의 확산은 거시적인 측면에서 세계적인 차원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또 최근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세계적인 갈등이 고조되는 이유로 “북한이 핵무기 개발과 함께 미국을 공격하겠다고 발언하는 등 과거 국제적으로 성립된 핵무기 관련 규범을 침해하여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음”도 강조했다. 더불어 “북한의 핵위협 문제는 단지 동아시아 차원에서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가 함께 단결하여야 하며 특히 교육을 통하여 자라나는 세대에게 지속 가능 발전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질의응답시간에 사회자가 “한반도에서의 전쟁 가능성이 얼마나 되느냐는 질문에 대해 직답을 피하고 북한 문제는 기본적으로 심리적 다툼이라고 말하고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과 남북한이 협력하여 문제를 해결하여야 한다”고 말하며 “세계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은 거시적 관점에서는 국가적인 문제를 벗어나는 문제지만 실천을 위해서는 미시적인 관점에서 개별기업과 사업가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함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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