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괌 포위사격’ 위협...괌 관광청 “여행계획 취소하지 말 것”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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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괌 포위사격’ 위협...괌 관광청 “여행계획 취소하지 말 것” 당부
  • 김선호
  • 승인 2017.08.1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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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시장 의존도 높은 괌 경제, 방문객 감소 우려
“韓 관광객 변동없으나 日은 민감하게 반응할 듯”

괌이 북한 포위사격 위협에 의해 외국인 방문객 감소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괌 현지 언론 ‘The Guam Daily Post’는 “괌을 향한 북한의 마시일 발사 위협을 감안할 때 장기간에 걸쳐 소비자 신뢰가 흔들릴 수 있다”며 “관광청은 만족하고 만족스러운 세계 수준의 관광지 괌 여행 계획을 취소하지 말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고 지난 10일 보도했다.

D0811_003 사진출처: 괌 현지 언론 'The Guam Daily Post' 기사/ 괌 현지 언론은 북한의 포위사격 위협으로 인해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다.

해당 매체는 “괌을 많이 방문하는 한국인에겐 북한 위협이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한국인에겐 이런 종류의 정치적 관계에 익숙하다”며 “일본과 같은 특정 시장이 전반적인 안전 문제에 민감하다. 일본은 신중한 문화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어떤 영향이 있을 수 있는 지 관계자들이 살펴보고 있는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세계면세전전문지 무디다빗리포트는 “괌 경제는 관광시장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괌에 입점돼 있는 롯데면세점과 DFS(면세점)에게 방문 일본인 관광객은 주요한 매출을 일으키고 있다. 괌 방문객 1위는 일본인이지만 올해 6월 기준 전년대비 7.7%가 감소했다. 2위는 한국인으로 동일 기준 전년대비 19.4% 증가한 수치를 보인다”고 보도했다.

괌 관광시장이 북한의 포위 사격 위협으로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 “보복이 뒤 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북한이) 괌에서 뭔가를 한다면, 누구도 전에 볼 수 없었던 일이 북한에서 벌어질 것”이라며 “북한을 말로만 겁주는 것이 아닌 성명이다”라고 밝혔다.

북한과 미국 간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중이다. 괌 현지 언론은 괌 상공회의소 회장 Bobby Shringi의 인터뷰 내용을 담으며 불안한 관광시장의 분위기를 환기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해당 인터뷰에서 Shringi 회장은 “개인적으로 말하자면, 가장 큰 영향은 관광산업 중 괌을 여행하고 있는 관광객에게만 영향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여전히 (북한의) 위협이 가볍에 받아들여서는 안된다. 하지만 군대가 섬을 안전하게 보호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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