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가격전쟁... 내려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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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가격전쟁... 내려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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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4.0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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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속에 화장품 업계의 가격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국내 중저가 브랜드들이 초저가 제품을 출시하거나 신제품을 최대 70% 할인하는 등 가격 마케팅의 강도를 높이는 가운데 수입 화장품도 이에 가세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중저가 화장품 업체 에이블씨엔씨의 미샤는 지난달 말 출시한 쿠션형 파운데이션 '매직쿠션'을 출시 기념으로 지난 11일까지 4천800원에 판매한 데 이어 이벤트 종료 후에도 6천800원의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미샤 매직쿠션 미샤 매직쿠션

이는 자체 브랜드숍을 운영하는 경쟁사의 쿠션형 파운데이션이 2만 원대인 점을 고려하면 경쟁 제품의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가격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낮은 가격에 힘입어 출시 이후 한 달 만에 수십만 개가 팔려나갔다"며 "앞으로 계속 이 가격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샤는 또 '보랏빛 앰플'로 불리는 에센스 '나이트리페어 사이언스 엑티베이터 앰플'의 용량과 가격을 낮춘 '이코노미 패키지'를 선보이고, 출시 기념으로 내달 16일까지 회원들에게 정가의 3분의 1인 1만원에 판매한다.

미샤 나이트 리페어 미샤 나이트 리페어

https://youtu.be/64DiEPRXUrQ

'이코노미 패키지'는 용량 40㎖에 가격은 3만원으로, 기존 제품(50㎖, 3만7천800원)보다 양과 가격을 각각 20%가량 줄였다.

에이블씨엔씨의 또 다른 브랜드인 '어퓨' 역시 쿠션형 파운데이션 '에어핏'을 최근 출시하고, 출시 기념으로 정가(1만2천원)의 반값에도 못 미치는 4천500원에 판매한 데 이어 현재는 5천800원에 판매 중이다.

이처럼 가격 인하 경쟁이 치열해지자 '노 세일' 정책을 고수했던 브랜드인 '스킨푸드'도 할인 대열에 합류해 이달 초 전 품목에 걸쳐 첫 세일을 실시했으며, 현재는 자외선 차단 제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수입 화장품도 가격 경쟁에 가세했다.

미국 화장품 브랜드 키엘은 한국 진출 15주년을 기념해 한국 고객만을 위해 기존 제품보다 가격을 25-37% 낮춘 '수분 자외선 차단제'를 출시했다.

기존 자외선 차단제는 30㎖가 4만6천원, 60㎖가 6만6천원이었는데, 새로 출시된 제품은 각각 2만9천원, 4만9천원으로 1만7천원 저렴해졌다.

현재 면세점에서 60㎖ 용량의 키엘 자외선 차단제가 54달러(한화 약 6만259원)에 팔리고 있어 국내 백화점 매장 판매가가 면세점 가격보다 오히려 저렴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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