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면세시장 1위 ‘듀프리’, IPO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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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면세시장 1위 ‘듀프리’, IPO 추진
  • 김선호
  • 승인 2017.08.0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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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매출액 5.8% 성장
“영국과 남미에서 강한 성장세”
IPO로 사업규모 더 넓힐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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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면세사업자 중 1위 기업인 듀프리그룹이 IPO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글로벌면세점전문지 무디다빗리포트는 “(듀프리는) 면세점 및 여행소매업을 포함한 북미 사업의 IPO을 추진하고 있다. 외부 인수를 통해 식음료 사업을 확장해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계획이다”라고 지난 7월 31일에 보도했다.

또한 외신 TR Business 또한 “IPO는 북미 사업에 재정적 유연성을 갖게 하며 동시에 성장의 기회를 보다 잘 활용할 수 있게 한다. 이와 함께 그룹차원에서 유통 프로세스와 절차를 표준화해 효율성을 제고한다”고 보도했다.

D0802_002 듀프리 Julián Díaz CEO

듀프리 Julián Díaz CEO는 “우리 사업의 대부분은 영국과 남미에서 특히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양호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2017년은 비즈니스 개발 측면에서도 성공적이었다”며 “디지털 전략을 구현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인 멜버른과 마드리드에도 새로운 두 개 매장을 열었다”고 밝혔다. 또한 “매출 총이익률에서도 듀프리는 WDF 인수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지속되고 있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며 새로운 비즈니스 운영모델 실현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듀프리에 이어 2016년 기준 세계 면세사업자 2위로 올라선 롯데면세점은 IPO를 추진하고자 했으나 한반도 ‘사드배치’에 따른 한·중 관계 악화로 계획이 지연되고 있다. 호텔롯데는 IPO추진을 통해 면세사업을 확장하고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자 했으나 ‘사드한파’로 인해 국내 면세시장이 직격탄을 맞는 등 고충을 호소하고 있는 중이다. 중국의 ‘방한 금지령’으로 인해 방한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했으며, 국내 면세점 총매출은 전년동월대비 증가했으나 오히려 영업이익에선 적자를 기록하는 등 ‘기현상’도 보이고 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상황 추이를 보고 IPO를 추진해야 하는 상황이다. 시장 여건이 악화됐다. 때문에 내부적으로도 IPO는 무기한 연장되고 있다”며 “여건이 개선되고 기업 경영이 안정화된 가운데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세계 면세시장은 성장 추세를 기록하고 있으나 국내 면세점은 방한 중국인에 대한 의존도 심화에 따른 후폭풍을 맞고 있다.

2015년 국내 면세점 총매출 중 중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52%에 달했으며, 2016년엔 63.6% 비중으로 증가했다. 롯데·신라면세점의 영업이익이 국내에 대부분 집중돼 있는 상황에서 중국의 ‘방함 금지령’은 해외 사업 투자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세계 면세점이 여행객 증가로 인해 연일 성장보고서가 이어지고 있으나 ‘사드한파’가 본격화된 국내 면세시장은 울상을 하고 있어 대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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