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 스마트워치 ‘땅부르 호라이즌’ 출시, 中 모델 ‘루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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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 스마트워치 ‘땅부르 호라이즌’ 출시, 中 모델 ‘루한’
  • 김선호
  • 승인 2017.07.1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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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부르 호라이즌, 모노그램·그래파이트·블랙 세 종류
中 매체 “LVMH, 애플과 경쟁...루한 모델 발탁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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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이 처음으로 스마트워치를 선보였다. 이번 선보인 ‘탕부르 허라이즌’은 모노그램, 그라파이트, 블랙 등 세 가지 모델로 구성됐으며, 한국 홈페이지에 제시된 기준으로 2,99만원∼3,63만 5천원 가격 선이다. 충전기는 24만원대다. 중국 ‘Jingdaily’는 “루이비통은 중국의 ‘저스틴 비버’로 알려진 루한을 모델로 발탁해 스마트워치 출시를 알렸다. LVMH는 애플을 경쟁사로 여기고 있으며, 중국에서 더 큰 점유율을 원하고 있다”고 지난 12일 보도했다.

D0713_004 사진출처: 중국 매체 'Jing Daily'/ 중국의 저스틴 비버로 알려진 '루한'이 모델로 선 루이비통 스마트워치


루이비통 스마트워치 ‘땅부르 호라이즌’은 아몰레드 터치스크린에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를 탑재했다. 스마트폰과 연동해 전화·문자·e-mail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마이 플라이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비행기 이·착륙 시간과 게이트 위치, 연착 소식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시티가이드’ 기능을 통해 7개 도시의 식당과 호텔, 관광지 정보도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또한 중국 매체에 따르면 웨이보, 위챗 등 중국 앱과 호환성을 염두했다는 평이다. 중국 내에서 온라인을 통한 정보수집 및 제품 구매·결제시스템이 발달돼 있는 만큼 ‘스마트워치’ 시장은 더욱 발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여기에 브랜드 인지도 또한 높기 때문에 중국의 점유율을 확대해나가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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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은 슈프림과 협업을 통해 시장확대에 박차를 가했다. ‘명품’이 지니고 있는 고전적 이미지를 탈피해 혁신적인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는 중이다. 해당 경향은 중국의 소비를 주도하고 있는 바링·지우링허우(80·90년대생 세대)를 타깃하고 있으며, 이를 매출로 연결되고 있다. 또한 스마트워치는 젊은 세대의 지갑을 더욱 열 수 있는 기회로 여겨진다.

마이클 버크 루이비통 최고경영자(CEO)는 “기술이 아름다움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아름다움이 기술을 이룬다. 이 시계가 연결 기기로 보이길 원하지 않는다. 기계식 시계로 봐주길 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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