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철 개통, 오송이 전국 반나절 생활권 중심으로 도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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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철 개통, 오송이 전국 반나절 생활권 중심으로 도약한다
  • 김형훈
  • 승인 2015.04.0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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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철도 분기점 충북 오송역 호남고속철도 분기점 충북 오송역

충북도 "교통·물류·문화·관광의 중심지로 만들겠다"

호남고속철도 개통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경부·호남 고속철도 분기역이자 환승역인 KTX 오송역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이곳이 우리나라 반나절 생활권의 중심에 섰기 때문이다.

오송에서 서울까지 43∼54분, 광주 송정리까지 58분, 부산까지는 1시간56분∼2시간9분이면 충분하다.

오송역을 오가는 이용자가 증가하면서 충북과 청주, 오송의 위상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달 기준, 오송역 이용객은 하루 평균 8천889명이다.

충북도는 호남고속철도 개통으로 이용객이 하루 평균 1만명 이상, 연간 400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사통팔달의 교통망이 구축되면서 오송을 중심으로 한 충북 발전의 토대가 확고히 마련됐다는 게 충북도의 평가다.

생명과학단지와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안고 있는 오송은 정부 기관들이 즐비한 세종시는 물론 첨단산업의 메카인 오창 과학산업단지, 중국인 관광객들의 입국 창구 기능을 하는 청주국제공항과 인접해 있다.

이런 점에서 충북도는 국내 유일의 경부·호남 분기점인 오송이 수도권 교통·물류의 중심지, 문화·관광의 핵심 지역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오송역을 중심으로 한 파급 효과를 도내 전체로 확산하기 위한 34개 사업 추진도 본격화됐다.

충북도는 전국 규모의 회의의 오송 유치에 나서는 등 학술·문화·관광 이벤트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도가 오송에 컨벤션센터 건립에 나선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오송 역세권 개발이나 연계 도로망 및 고속철도망 구축, 복합환승센터 설치 역시 중·장기 사업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다.

충북도가 추진하는 또 다른 계획은 호남고속철도 개통을 계기로 오송을 우리나라 철도교통의 중심지이자 미래철도·신교통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하는 것이다.

오송역 인근에는 2016년 완공을 목표로 철도 종합 시험선로와 철도 완성차 시험시설이 조성되고 있다.

기차의 성능과 신부품에 대한 실용화 시험을 하는 두 시설의 입지를 제대로 활용한다면 철도산업을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다는 게 충북도의 구상이다.

철도 기업과 철도기술연구원, 한국교통대학교 등이 포함된 산·학·연 협의회를 통해 철도 기업 유치와 복합환승센터 건립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분위기다.

이런 계획이 차질없이 이뤄진다면 오송은 미래 철도산업을 선도하는 우리나라의 중심지로 위상을 갖출 수 있다는 얘기다.

충북도의 한 관계자는 "오송이 국가철도망 X축의 중심지로,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거쳐 유럽까지 연결되는 '철도 실크로드'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금은 경부·호남 고속철도의 분기역이지만 향후 유라시아 대륙철도와의 연계를 통해 세계적인 교통·물류의 중심지로 떠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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