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부산항만공사, 면세점 서류심사서 ‘부산면세점’과 ‘(주)삼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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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부산항만공사, 면세점 서류심사서 ‘부산면세점’과 ‘(주)삼미’ 선정
  • 김윤진
  • 승인 2017.05.2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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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26일 가격입찰 통해 순위 가려져
관세청 특허심사 통해 최종사업자 선정예정

부산항만공사(BPA)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출국장면세점 사업자 선정에서 서류심사에 참가한 6개 업체 중 부산면세점과 (주)삼미만이 통과했다. 이에 따라 부산항만공사는 오는 25~25일 진행되는 가격입찰을 통해 1·2위 순위를 가려 관세청에 복수사업자를 통보할 계획이다.

<사진=부산항만 전경사진>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서류심사에 참가한 업체는 6곳이었으나 서류심사를 통과한 업체는 2곳이다. 부산지역 시내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된 ‘부산면세점’과 건설업이 모체인 ‘(주)삼미’가 서류심사를 통과했다. 해당 업체는 가격입찰을 통해 1·2위 순위가 가려질 예정으로 해당 결과를 관세청에 통보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부산면세점은 지난해 부산상의와 지역 상공인들을 주축으로 설립됐다. ㈜부산면세점은 비엔스틸라㈜, 세운철강㈜, ㈜윈스틸, 광명잉크제조(주), ㈜동성코퍼레이션, ㈜태웅 등 14개 지역기업이 각각 1억원씩 총 14억원을 우선 출자해 설립됐다. 각 참여 주주는 각각 7.14%의 지분율을 갖고 있다. 부산면세점은 용두산공원 1, 2층 전시관에 1000㎡ 규모로 시내면세점을 올해 12월 개장할 예정이다. 부산 상공인들로 구성된 부산면세점은 부산에서 처음 탄생한 면세점 지역 운영사다.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부산항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될 경우, 시내과 출국장면세점 간의 시너지 효과를 노릴 것으로 전망된다.

주목을 받는 업체는 ㈜삼미다. 삼미는 부산의 유력 건설업체인 ㈜삼미건설의 계열사이고, 부산 본사의 삼미홀딩스가 대주주다. (주)삼미는 인천 등의 대도시에서 보세창고 임대업을 하고 있다. 이번 면세점 사업 입찰에 참여해 수입 다각화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2015년 문을 연 국제여객터미널 면세점은 인천 업체인 현대페인트가 운영하다가 경영난으로 파산하는 바람에 지난달 17일부터 영업을 중단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전처를 밟지 않기 위해서 안정적인 경영이 바탕이 된 경쟁력 있는 업체를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관세청에서도 이를 바탕으로 재무제표 및 면세사업의 지속성 등을 높게 평가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항만공사는 이날 현장 설명회와 사업 제안서 심사, 가격 입찰 등을 통해 2개 업체를 선정한다. 면세점 특허심사를 담당하는 관세청은 이들 2개 업체를 대상으로 다시 사업 제안서 심사와 현장 설명을 거쳐 최종 사업자를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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