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출국장면세점 입찰, 12개 업체 참여의사 밝혀...“뜨거운 경쟁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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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출국장면세점 입찰, 12개 업체 참여의사 밝혀...“뜨거운 경쟁예고”
  • 김윤진
  • 승인 2017.05.1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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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공사 “다양한 평가요소 고려해 사업자 선정”
29日 관세청에 복수사업자 통보, 최종 사업자 가린다

부산항만공사(BPA)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출국장 면세점 운영사업자 선정 입찰에 중소·중견 업체 12곳이 입찰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항만공사는 ‘듀티 프리원’을 운영했던 현대페인트가 경영난으로 파산한 만큼 이번 사업자 선정은 회사운영 능력을 고려하여 새로운 사업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사진=부산항 입찰 공고 사진=부산항 입찰 공고

참여 신청서를 제출한 12개사는 오는 12일 오후 2시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진행되는 현장설명회에 참여해 참가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사업제안서 제출은 입찰참가신청서를 제출한 사업자에 한해 가능하다.

항만공사 항만산업지원부 윤태열 과장은 사업자 선정에 대해 “ 5월 23일 현장설명회 참여 업체들의 사업제안서 평가(70%)와 25~26일 가격 입찰결과(30%)를 종합평가하여 합산점수가 높은 2인의 복수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라면서 “이번 사업자 선정은 재무상태 및 경영상태, 운영능력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최종 선발된 1,2위 업체는 29일 관세청에 통보되어 관세청의 심사를 거쳐 운영권을 얻게 된다. 그러나 운영권을 획득하여도 바로 문을 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윤 과장은 “관세청의 심사를 거쳐 사업자가 선정되는 대로 오픈 준비를 서두르겠지만 당장에 문을 열기에는 상황이 여의치 않다”며 개장 시기에 대해서 말을 아꼈다.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의 입찰 면적은 1,209.21㎡로 입찰 예정가격은 1년에 최소 23억 7000만 원(부가세,관리비 별도)이다. 2015년 첫 개장한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은 현대페인트가 운영하다 경영난을 이유로 지난 3월 17일부터 영업을 중단했다. 현대페인트는 1998년 부도를 맞은 이후 경영 위기에 시달리며 지난달 5일 파산선고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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